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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개된 KF-X 실물 이런 모습…“F-35A보다 기동성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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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개된 KF-X 실물 이런 모습…“F-35A보다 기동성 우위”

뉴시스입력 2019-10-14 15:23수정 2019-10-1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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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A보다 조금 더 큰 외형…저피탐 전투기로 설계
레이저 통합직격탄, 한국형 타우루스 등 장착 가능
단좌식·복좌식 동시에 개발…공중급유 기능도 갖춰
한국형 전투기(KF-X) 1:1 실물 모형이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오는 2021년 시제기가 제작될 KF-X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어 관심이 쏠린다.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9’(서울 ADEX 2019) 행사 관계자는 개막일인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성남 서울공항에서 KF-X 실물 모형을 전시한다고 14일 밝혔다.

KF-X는 다기능위상배열(AESA) 레이더와 최신 정밀유도 무기 등을 장착해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정밀타격 수행이 가능한 다목적 전투기로 개발될 예정이다.


KF-X를 주관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측이 공개한 제원 설명에 따르면 KF-X는 길이 16.9m, 높이 4.7m, 폭 11.2m로 F-35A 스텔스 전투기보다 조금 더 큰 규모로 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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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414-GE-400K 쌍발 엔진을 탑재할 KF-X의 최대 추력은 4만4000lb(파운드), 최대 시속은 2200㎞(마하1.81)다. 항속 거리는 2900㎞, 최대 탑재량은 7700㎏, 최대 이륙중량은 2만5600㎏를 목표로 한다.

이날 프레스 데이(Press day)에 사전 공개된 KF-X 실물 모형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전체적인 외형이었다. 한눈에 봐도 F-35A보다 크지만 기존 스텔스 전투기들과 비슷한 외형으로 설계해 피탐율(적에게 탐지될 확률)을 최소화했다.

4.5세대 전투기로 개발될 KF-X는 스텔스 기능은 없지만 저피탐 전투기로 적 후방을 은밀하게 타격하고 동시에 항공기 생존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날개 하단에는 480갤런 외부 연료 탱크와 함께 BLU-109 벙커버스터가 결합된 LJDAM 레이저통합직격탄(모형)과 독일제 IRIS-T 단거리 공대공미사일(모형) 등이 장착됐다.

또 기체 하단에는 영국제 공대공 미사일 미티어(모형) 4발을 무장할 수 있게 설계됐다. KF-X는 피탐율을 줄이기 위해 하단 공대공 미사일을 내부로 무장할 수 있다.

향후 미 해군의 승인이 나오면 AIM-120C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AIM-9X 사이드 와인더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등도 장착할 수 있다는 게 KAI 측 설명이다.

아울러 KF-X는 ‘한국형 타우루스’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을 위한 플랫폼을 갖춰 주날개 하단에 2발씩 총 4발을 장착할 수 있도록 했다. KF-X에 장착될 장거리 공대지유도탄은 피탐지율이 극도로 낮은 스텔스 유도탄으로 국내 개발 중이다.

이와 함께 KF-X는 기체 하단에 전자광학 표적추적장비(EOTGP)로 지상 목표물을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적의 공대공 미사일 등을 탐지하는 적외선 추적장비(IRST)와 전자파 방해장비(재머) 등을 달아 생존성을 향상시켰다.

또 이날 공개된 모형은 단좌식(1인승)이었지만 KAI는 향후 복좌식(2인승) 동시개발을 염두에 두고 있어서 조종석 뒷부분에 공간적 여유를 두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KF-X는 우리 군의 KC-330 시그너스 공중급유기 전력화에 맞춰 공중급유 기능도 갖춰 작전반경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KF-X 오는 2021년 상반기에 시제기 1호기 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2년 상반기에 초도 비행시험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6대를 먼저 생산할 예정이다.

KAI 관계자는 “F-35A가 마하 1.6 속도로 난다면 KF-X는 마하 1.8로 날 수 있다”며 “F-35A보다 기동 성능이 더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KF-X 운용비용은 F-15K와 비슷할 것으로 본다”며 “F-35A 운용비용이 F-15K의 두 배 정도가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초 ADEX 2019를 계기로 KF-X의 제식명칭이 확정될 수 있을 거라는 관측이 있었으나, 이번 행사 중 명명식은 따로 열리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공군 창설 70주년을 맞아 KF-X의 제식명칭을 KF-70으로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T-50 고등훈련기도 지난 1999년 공군 창설 50주년을 배경으로 명명된 바 있다.

KAI 관계자와 공군 관계자는 “실제 제작에 들어가는 단계가 돼야 명명식이 이뤄지지 않겠냐”며 “아직 정해진 명칭은 없다. 현재는 KF-X로 부른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ADEX 2019에서는 한국형 소형무장헬기(LAH)의 첫 시범시행도 진행될 예정이다. LAH는 유로콥터사가 개발한 민수용 헬기 EC155를 기반으로 출력 등을 개선해 만든 공격헬기다.

LAH는 기총과 함께 ‘한국형 헬파이어’로 불리는 공대지 유도무기 ‘천검’을 장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추고 있으며 360도 회전과 후방기동, 급상승, 장애물 회피기동 등을 신속하게 할 수 있다.

【성남=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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