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한복판 車서 의식잃은 30대…창문 깨고 구조했더니 ‘만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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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8일 15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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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도로 중간에 멈춰선 차량에서 의식잃은 30대 운전자를 구조해보니 ‘만취’상태였다.

8일 오전 1시 7분경 부산 남구 대연동 경성대·부경대역 앞 도로 2차로에 승용차가 멈춰 있다는 신고가 112에 여러 건 접수됐다.

경찰이 출동해 차량 내부를 들여다 보니 운전자 A씨(30)가 의식을 잃은 채 운적석에 앉아 있었다.

경찰이 수차례 운전석 문을 두드렸지만, A씨는 반응이 없었다.

경찰은 순찰차로 해당 차량의 앞뒤를 막아 안전을 확보한 뒤 삼단봉으로 차 유리창을 깼다.

그 순간 A씨는 깨어났고 차 안에서는 술 냄새가 진동했다.

A씨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취소 수치인 0.141%로 나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A씨를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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