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무혐의’ 김흥국, 2년 만에 방송 복귀…심경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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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7일 16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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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제공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제공
성폭행 의혹 등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가수 김흥국이 방송에 복귀한다.

7일 SBS플러스에 따르면, 김흥국은 이날 오후 10시 방송되는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다. 약 2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는 것이다.

이날 김흥국은 호탕한 웃음으로 김수미의 국밥집을 찾아와 대뜸 “욕먹고 싶다”며 직원들을 놀라게 한다. 이에 김수미는 먼저 따뜻한 국밥 한 그릇을 내주며 근황을 나눈다.

김흥국은 “무죄는 확실하지?”라고 묻는 김수미의 돌직구에 당황하다가도 이내 담담하게 가족들까지 아픔을 겪어야 했던 지난 시간에 대해 털어놓는다. 김수미도 그런 김흥국을 보며 진심 어린 위로와 함께 따끔한 충고를 전한다.

앞서 김흥국은 ‘미투’ 폭로가 이어지던 지난해 3월 성폭행 의혹에 휘말렸다. 보험설계사 A 씨가 김흥국이 술에 취한 자신을 성폭행 했다며 고소한 것이다. A 씨는 김흥국이 ‘자신에게 술을 억지로 먹였고, 술에 깨 눈을 떠보니 호텔 침대에 나란히 누워있었다’며 김흥국을 강간·준강간·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김흥국은 “성폭행이 있었던 적 없다. 오히려 A씨가 만남을 요구하는 연락을 취했으며 1억 5000여 만 원의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며 반박했다. 수사에 나선 서울 광진경찰서도 증거불충분으로 김흥국을 무혐의 처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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