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공식입장 “케이윌 ‘영정’ 개그 죄송…교통사고 난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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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4일 13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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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정형돈이 가수 케이윌의 사진을 영정으로 만드는 장난을 친 것에 대해 사과했다.

23일 정형돈의 소속사는 “‘마이리틀텔레비전 V2’ 인터넷 생방송 중 있었던 일에 관해 사과드린다”며 “단순한 개그 욕심에 도 넘은 행동을 한 점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케이윌 씨에게도 직접 연락해 사죄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정형돈은 지난 21일 MBC ‘마이리틀텔레비전V2’ 인터넷 생방송 중 케이윌 매니저가 게임에서 지자, 벌칙으로 케이윌의 사진 위에 검은 사선을 그어 영정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정형돈이 진행하는 방송의 콘셉트는 ‘무덤TV’로 무덤, 고인, 사망 등의 키워드를 다루는 방송이었지만, 공교롭게도 당일 케이윌이 교통사고를 당해 논란이 가중됐다.

케이윌은 같은날 오후 7시20분쯤 경북 경산의 영남대학교로 행사 차 이동하던 중,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금호분기점 인근에서 자동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케이윌을 비롯한 동승자 등은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으나, 정형돈의 개그가 보기 불편했다는 지적들이 쏟아졌다.

정형돈은 “생방송 중이라 케이윌의 교통사고 소식을 전혀 알지 못한 채 한 행동이기 때문에 더욱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하면서 “인터넷 생방송 후 저의 언행에 문제가 있었음을 깨닫고 제작진에게 정중히 상의를 드려 본방송에는 나가지 않는 거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는 더욱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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