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70군데 압수수색, 나온게 없어…나라면 사형 당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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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3일 12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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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작가./뉴스1 © News1
공지영 작가./뉴스1 © News1
소설가 공지영은 23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집을 압수수색한 검찰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게재했다.

공지영 작가는 이날 페이스북에 “70군데 압수수색을 하고도 아직도 나온 게 없다”며 “날 저렇게 털면 사형당할 듯ㅠㅠ”이라고 글을 올렸다. 앞서 공 작가는 조국 장관의 방배동 자택 압수수색 관련 기사를 공유했다.

공 작가는 “윤석열의 실수는 조국 대 야당의 문제를 이제 국민vs검찰, 개혁vs수구로 돌려놓았다는 것”이라며 “국민의 턱밑에 영장과 기소장을 들이민다, 누가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가, 군인들이 정치에 개입해 총과 탱크를 들이민 것과 다른가?”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공 작가는 조 장관의 압수수색 소식이 들리기 전 “윤석열이 검찰총장에 임명되던 날 얼마나 기뻐했던가? 잘 생겨서? 아니, 우리가 원하던 검찰개혁을 해줄 것 같아서였지! 강요 없이 스스로 멋지게 해낼 줄 알았던 거다 얼마나 오래 기다려온 검찰개혁이었나?”라며 “이제 온국민의 열망에 부응은커녕 배신을 더하니 스스로 자기가 충성하는 조직을 국민의 적으로 돌리고 조롱감이 되게 하는 저 죄를 어찌 갚을까?”라는 글로 윤 총장을 비판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최근 한겨레를 비판하는 독자들이 많은 이유에 대해 글을 읽어보라며 한겨레의 한 칼럼을 공유한 글을 올리며 “한겨레 저도 끊습니다 국민 열망이 만들어낸 최초의 신문 피눈물로 반성할 때까지!!!”라고 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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