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VAR 논란…‘mm’ 차이로 골 취소 “주관적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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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2일 1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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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시즌 1호 도움을 작성했지만 애매한 VAR 판정으로 팀이 1-2로 역전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은 21일(한국 시간) 영국 레스터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레스터시티와의 맞대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토트넘의 기세는 좋았다. 전반 29분 해리 케인이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득점했고, 후반 19분 세르쥬 오리에가 추가로 레스터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VAR 확인 끝에 근소한 차이로 오프사이드 판정이나 득점이 취소됐다.

이전 상황에서 손흥민과 조니 에반스(레스터)가 동일선상에 있었지만 '몇 센치미터' 혹은 '몇 밀리미터' 차이로 손흥민의 어깨가 에반스의 무릎보다 앞섰다는 판정이다.

이 판정은 토트넘에 가혹했다. 약 5분 후 토트넘은 동점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번 VAR 판정은 논란으로 이어졌다. 이처럼 미세한 차이는 가상의 선을 어떻게 긋는지, 패스하는 선수의 발에서 공이 떠난 시점을 어떻게 보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여자 축구 대표 선수 출신의 BBC의 라디오 해설자 카렌 카니는 "VAR라인은 사람에 의해 그어진다"며 "주관적인 결정"이라고 말했다. 골닷컴은 "손흥민의 속눈썹이 오프사이드 라인을 넘었나"라고 비꼬았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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