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건물붕괴…매몰된 70대 女, 9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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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2일 0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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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2층짜리 주택이 붕괴돼 70대 여성이 숨진채 발견됐다.

22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6분께 부산진구 부전동에 있는 2층짜리 단독주택이 무너졌다.

신고자는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들려서 보니 주택이 무너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 사고로 주택 1층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이 매몰됐다.

119구조대와 경찰 등 130여 명이 투입돼 밤새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여성은 약 9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현장은 진입로가 폭 1.5m에 불과해 중장비 투입이 어려워 구조가 지연됐다.

구조과정에서 소방관 1명이 콘크리트를 파쇄하던 중 잔해물이 튀어 얼굴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이 건물은 건립된 지 40년 된 노후 주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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