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탁구 정영식, 랭킹 8위 중국 량 진군 꺾고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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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0일 2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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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식(왼쪽)과 이상수./뉴스1 DB.
정영식(왼쪽)과 이상수./뉴스1 DB.
세계랭킹 27위 남자 탁구 정영식(국군체육부대)이 세계랭킹 8위 중국의 량 진군을 꺾고 2019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8강에 진출했다.

정영식은 20일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아몽 로고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중국의 량 진군을 풀세트 접전 끝 3-2(9-11 4-11 11-6 11-4 11-7)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정영식은 8강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토모카즈와 4강 진출을 두고 다투게 됐다.

정영식은 경기 초반 흐름을 내주며 량 진군에 끌려갔다. 하지만 0-2로 뒤진 3세트부터 상승세를 탔다. 3세트와 4세트 각각 11-6과 11-4로 비교적 쉽게 세트를 가져온 정영식은 마지막 세트 역시 11-7로 마무리하며 자신보다 랭킹이 19위 높은 량 진군을 물리쳤다.

지난 7월 부산에서 열린 코리아오픈에서 세계랭킹 2위 중국의 판젠동을 꺾은 바 있는 정영식은 두 대회 연속으로 단식에서 중국 선수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세계랭킹 17위 이상수도 세계랭킹 92위 일본의 진 타쿠야를 맞아 풀세트 접전 끝 3-2(9-11 11-7 8-11 11-7 11-5)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상수는 8강에서 세계 최강 랭킹 1위 슈 신과 맞붙는다.

한편 남자 복식, 여자 복식은 중국의 벽에 가로막혀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 복식 장우진-조대성조는 중국의 슈신-판 전둥조에 0-3(4-11 7-11 8-11)으로 완패했다. 남자복식 이상수-정영식조는 북한의 함유성-리정식조와의 32강 남북대결에서 1-3(10-12 12-10 6-11 9-11)으로 패했다.

여자 복식 전지희-양하은조는 중국의 천멍-왕만유조에 0-3(3-11 4-11 9-11)로 졌다. 함께 여자 복식에 나선 이은혜-유은총조 역시 16강에서 일본의 사토 히토미-시바타 사키조에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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