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키나와 남쪽서 곧 태풍 발생…한반도로 빠르게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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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8일 12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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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동아일보DB
해당 사진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동아일보DB
일본 오키나와 남쪽에서 곧 태풍이 발생해 한국으로 빠르게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 규모와 강도가 커 오는 22일~23일까지 남부지방과 동해안에는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필리핀 동쪽 바다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남남동쪽 약 630㎞ 해상에서 느리게 북서진하고 있다. 열대저압부는 중심부의 풍속이 아직 초속 17m에 이르지 못해 태풍보다 약한 저기압을 의미한다.

기상청은 해당 열대저압부가 28℃ 고수온 해역을 통과하면서 저기압 순환이 강해져 24시간 이내에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태풍으로 발달한 이후 대만 인근에서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동진하며 우리나라로 빠르게 접근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현재로선 세력을 키우며 북상 중인 열대저압부의 예상 경로를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다. 기상청은 “우리나라로 접근할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 규슈나 대한해협을 통과할지 아니면 한반도에 상륙할지 등은 변동성이 크다”고 전했다.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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