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도 깎았는데…릴레이 삭발 “저요, 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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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6일 16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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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헌정유린, 위선자 조국 사퇴 국민서명운동 광화문본부’ 개소식에서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 News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헌정유린, 위선자 조국 사퇴 국민서명운동 광화문본부’ 개소식에서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 News1
자유한국당이 황교안 대표의 삭발식을 시작으로 릴레이 삭발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16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문재인 정권의 헌정 유린 중단과 조국 파면 촉구를 내걸고 삭발투쟁에 나선다. 같은당 박인숙 의원의 삭발에 이어 당내에서 두번째, 무소속 이언주 의원까지 포함하면 세번째 삭발식이다.

한국당에 따르면 황 대표의 삭발 결단 소식이 전해진 이후 당내에서는 삭발을 자원하는 의원들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에 한국당은 오늘 황 대표의 삭발식 이후 릴레이 삭발식을 진행할지 논의해 본다는 계획이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뉴스1과 통화에서 “지금 현재 (삭발 자원) 의원들이 줄을 잇고 있다”며 “릴레이식으로 할지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박 총장은 “아직 삭발이 확정된 사람은 말할 수 없다”면서도 “하루에 한두명씩 순서를 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지난 5월 패스트트랙 정국 당시 박대출 의원의 ‘깜작’ 삭발을 시작으로 릴레이 삭발식을 이어간 바 있다. 당시 박 의원의 뒤를 이어 이장우, 윤영석, 성일종 의원과 이창수 충남도당 위원장 등이 삭발식을 진행했다.

다만 당시 릴레이 삭발식은 장외투쟁 등과 맞물리면서 1차례로 끝을 맺었다. 하지만 이번 삭발식은 당 대표가 직접 나섰을 뿐 아니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줄수 있는 만큼 릴레이 삭발이 시작되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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