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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KT 모빌리티 서비스 ‘카카오 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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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KT 모빌리티 서비스 ‘카카오 동맹’

곽도영 기자 입력 2019-09-16 03:00수정 2019-09-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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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경쟁력 확보 사실상 실패… 협력 통해 선두 SK 추격 노려
SK텔레콤과 카카오가 사실상 양분한 국내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에서 KT, LG유플러스가 잇달아 카카오 진영에 합류하고 있다. 후발주자인 양사가 자체 서비스 경쟁 대신 카카오모빌리티에 지원사격을 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찾겠다는 것이다.

15일 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와 ‘5G 기반 미래 스마트 교통분야 서비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르면 이달 중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상호 기술 지원과 카카오모빌리티 플랫폼의 공동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울산 광주 등 지방자치단체의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앞서 4월엔 KT도 카카오모빌리티와 커넥티드카 플랫폼 서비스에 대한 협력 계획을 밝혔다.

기존에 국내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에선 통신 3사 중 SK텔레콤만 카카오와 경쟁하는 수준이었다. SK텔레콤은 카카오내비보다 앞서 T맵을 출시했다. 이어 택시호출 플랫폼인 카카오택시를 뒤쫓기 위해 T맵택시를 내놓은 데 이어 올해 6월엔 카카오T주차를 겨냥한 T맵주차도 출시했다.

이에 비해 KT와 LG유플러스는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다. 모빌리티 사업의 기반인 지도·내비게이션 서비스에서 각각 ‘올레내비’와 ‘U+내비’를 운영했지만 여의치 않자 2017년 7월 양사는 이를 ‘원내비’로 통합했다. 하지만 9일 한국소비자원 종합만족도 조사에서 원내비(3.72점)는 T맵(3.85점), 카카오내비(3.82점), 네이버지도(3.77점)에 이어 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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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에서 뒤처진 KT와 LG유플러스는 카카오와 손잡고 카카오모빌리티 서비스에 통신 인프라를 제공하며 협력하는 쪽으로 선회하고 있다. 직접 서비스를 출시하기에는 늦었지만 향후 카카오가 필요한 기반 기술을 제공하며 간접적으로 관련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최순종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은 “카카오모빌리티와 당사의 5G 네트워크 및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 시장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특히 차세대 교통체계 사업, 스마트시티와 같은 대규모 기업 간 거래(B2B) 사업에서 양사의 질적 성장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lg유플러스#kt#카카오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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