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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수꼴 논란’ 변상욱 앵커에 “진정성 어린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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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수꼴 논란’ 변상욱 앵커에 “진정성 어린 사과해야”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08-25 17:05수정 2019-08-2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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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갈무리

변상욱 YTN 앵커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비판하기 위해 연단에 오른 청년을 겨냥해 “수꼴(수구 꼴통) 마이크를 들었다”고 해 논란인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25일 변 앵커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다.

한국당 황규환 청년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어제 10만 명이 운집한 文정권 규탄대회에서 조국 후보자를 비판한 청년연사에 대해 YTN 변상욱 앵커가 입에 담을 수 없는 조롱을 쏟아냈다”면서 “본인의 잘못된 언행에 대해 진정성 어린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황 청년부대변인은 “(변 앵커가) ‘반듯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겠느냐’느니, ‘수꼴 마이크’를 잡았다느니 하며 아들 뻘 되는 평범한 젊은이의 삶을 비하하고 신념을 매도했다”면서 “변 앵커는 대한민국 청년들의 일반적인 목소리를 ‘수꼴’이라는 단어로 매도하고, 그 과정에서 한 청년의 부모까지 들먹여가며 삶 자체를 폄훼해 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과 생각이 다르면 모두 틀렸다는 생각. 자신의 생각을 정당화시키기 위해서 타인의 삶 따위는 무시해도 된다는 생각이 과연 언론인으로서, 어른으로서 올바른 모습인지 자문해보기 바란다”며 “변 앵커는 논란이 되자 몇 시간 뒤에 사과 한마디 없이 슬그머니 글을 삭제했다. 저질러놓고 수습이 불가능하면 피해가고, 침묵하는 요즘의 몇몇 정치인과 연예인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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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불과 며칠 전 본인의 SNS에 올린 기자윤리강령에는 이런 항목이 있다. ‘우리는 잘못된 보도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시인하고 신속하게 바로 잡는다.’ 지키라고 있는 윤리강령”이라며 “본인의 잘못된 언행에 대해 진정성 어린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변상욱 앵커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저는 조국 같은 아버지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여기 이렇게 섰습니다’라는 한 청년의 광화문 발언을 인용하며 “그러네, 그렇기도 하겠어. 반듯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면 수꼴 마이크를 잡게 되진 않았을 수도. 이래저래 짠하네”라고 적었다. 논란이 커지자 변상욱 앵커는 해당 트윗을 삭제했다.

자유한국당 신보라 의원에 따르면 변상욱 앵커가 언급한 청년은 대학 시절 아버지가 눈을 감아 집안의 가장이 됐다. 신 의원은 청년의 아버지에 대해 “조국 같은 특권층 아빠는 아니었어도 다정하고,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해 온 이 시대의 보통 아버지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변상욱 앵커의 발언은) 이 청년과 가족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이라고 지적했다.

변상욱 앵커의 지적을 받은 청년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조롱과 모욕을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 마음이 심란하다”면서 “가재·붕어·개구리도 밟으면 꿈틀한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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