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새집, 방마다 물이 줄줄…“부실공사,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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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3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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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상현. 사진=스포츠동아DB
배우 윤상현. 사진=스포츠동아DB
배우 윤상현과 가수 메이비(본명 김은지) 부부의 자택을 시공한 업체가 최근 불거진 ‘부실공사 논란’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히자, 윤상현 측은 “법적인 성과로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며 법정 대응을 예고했다.

23일 윤상현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우 윤상현의 시공 피해는 방송에서 보신 그대로다. 연예인의 위치에서 방송을 활용한 것이 아니라, 리얼리티 관찰로 배우의 일상을 방송하는 프로그램에서 가족들이 기본적인 의식주 생활이 안 되는 심각한 피해 상황이 그대로 방송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논란은 앞서 19일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서 윤상현·메이비 부부의 새 보금자리를 소개하면서 불거졌다. 부부는 이 방송에서 누수와 에어컨 미작동 등 자택 시공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한 건축 전문가는 집을 철거하는 상황에 놓였다며 방수와 배수 등을 다시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방송 후인 22일 시공업체 A 싸는 입장문을 통해 “해당 주택은 건축주 윤상현 씨 측이 직접 시공한 것이고, A사는 윤상현 씨 측을 도와 주택 콘셉트, 디자인, 설계, 하청업체 선정 및 계약, 업무 감독, 직접 시공하는 부분에 대한 인부 고용 및 공사 감독, 인테리어 시공 등 건축 전반을 총괄한 업체”라며 지난해 7월 공사를 시작해 총 공사비 6억9000만 원이 들었지만 윤상현은 지난해 말 6억 원을 지급한 뒤 잔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A 사 측은 또 윤상현이 방과 2층 욕실이 춥고 외부치장 벽돌 일부에 금이 가는 하자가 있다는 이유로 잔금을 치르지 않으면서 하자 보수금 2억4000만 원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의 반대에도 다른 업체를 시켜 철거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방송이 나간 뒤에 쏟아지는 비난과 모욕적 댓글, 그리고 악의적이고 사실과 다른 추가 기사들로 도저히 일상생활과 업무를 진행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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