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질의중 아기 젖병 물린 뉴질랜드 국회의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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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1일 2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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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드 뉴질랜드 국회의장 트위터 © 뉴스1
말라드 뉴질랜드 국회의장 트위터 © 뉴스1
앞서 이슬람 모스크 총격사건에서 타문화에 대한 존중과 포용성으로 극찬을 받았던 뉴질랜드에서 이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가 더해졌다.

21일 BBC 방송에 따르면 트레버 말라드 뉴질랜드 국회의장은 의장석에서 아기를 안고 있는 본인의 사진 2장을 트위터에 올렸다. 한 장은 품에 안은 아기를 재우고, 다른 한장은 아기에게 젖병을 물리는 모습이다.

이 아이는 타마티 코페이 의원의 아들이다. 코페이 의원은 이날 (배우자)육아 휴가를 끝내며 아기를 데리고 등원했다. 그가 질의에 나서자 의장이 대신 아기 돌보는 장면이다.

동성애자인 코페이 의원은 대리모를 통해 아들을 들였다. 그의 파트너인 팀 스미스가 아기의 생부이자 ‘엄마’이다. 말라드 의장은 슬하에 3자녀를 두고 있는 경험 많은 아빠이다.

한편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지난해 9월 뉴욕 유엔 총회 연설에 아기를 동행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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