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삼성 라이블리, 완봉승으로 ‘데뷔 첫 승’… NC 루친스키 완투승
더보기

삼성 라이블리, 완봉승으로 ‘데뷔 첫 승’… NC 루친스키 완투승

뉴시스입력 2019-08-20 22:14수정 2019-08-20 22:15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KT, 키움 꺾고 5연승 신바람
SK는 최하위 롯데 제물로 3연패 탈출
'14안타' LG, KIA에 12점차 대승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가 KBO리그 데뷔 첫 승을 무사사구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는 KBO리그 데뷔 첫 완투승을 수확했다.

하루에 2명 이상의 외국인 투수가 완투승(정규이닝 기준)을 거둔 것은 역대 두 번째다. 2015년 7월5일 KT의 크리스 옥스프링이 수원 KIA전에서, SK의 메릴 켈리가 사직 롯데전에서 각각 완투승을 거둔 적이 있다.

라이블리는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삼성의 5-0 승리에 앞장섰다.

투구수는 104개였고, 안타는 4개만 허용했다. 볼넷이나 몸에 맞는 공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주요기사

무사사구 완봉승은 올 시즌 4번째다. 완봉승은 8번째다.

라이블리는 KBO리그 두 번째 등판에서 첫 승을 수확했다. KBO리그에서 데뷔 첫 승을 완봉승으로 거둔 것은 라이블리가 역대 22번째다. 외국인 선수만 따지면 2003년 한화의 호라치오 에스트라다, 2011년 KIA의 트래비스 블랙클리, 올해 4월21일 노히트노런으로 첫 승을 따낸 삼성의 덱 맥과이어에 이어 역대 4번째다.

삼성은 이달 초 맥과이어와 결별하고 연봉, 이적료를 합해 총 32만5000달러에 라이블리를 영입했다. 내년까지 염두에 둔 영입이었다.

라이블리는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 13일 인천 SK전에서 5이닝 5피안타(1홈런) 9탈삼진 4볼넷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1회말 1사 후 장진혁에 중전 안타를 맞은 라이블리는 실책을 저질러 1사 2루의 실점 위기에 놓였지만, 송광민을 삼진으로, 제라드 호잉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위기를 넘긴 라이블리는 2, 3회말을 삼자범퇴로 끝냈고, 4회말에도 2사 후 안타 1개만 맞고 큰 위기없이 넘겼다.

라이블리는 5회말 2사 후 김민하에 안타와 도루를 허용해 2사 2루에 놓였으나 오선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을 막았다. 라이블리는 6회부터 9회까지 안타 1개만 내주고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라이블리의 호투 속에 삼성은 1회초 2사 만루에서 김헌곤이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선취점을 올렸다.

2회초에는 박해민, 김상수의 연속 볼넷과 박계범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구자욱의 희생플라이와 다린 러프의 중전 적시타가 연달아 나와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은 4회 1사 1루에서 러프가 중전 적시 2루타를 뽑아내 1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47승째(1무64패)를 수확했다. 순위는 여전히 8위다.

타선이 라이블리에 꽁꽁 묶여 영봉패를 당한 한화는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71패째(44승)를 기록한 한화는 9위에 머물렀다.

한화 신인 우완 투수 김이환은 2⅓이닝 동안 4개의 안타와 6개의 볼넷을 내주며 4실점으로 자멸해 시즌 첫 패(2승)를 당했다.

NC는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루친스키의 호투를 앞세워 3-2로 이겼다.

두산의 상승세를 넘어서고 3연승을 달린 NC는 57승째(1무56패)를 따내 5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루친스키의 호투가 빛난 한 판이었다. 루친스키는 9이닝 동안 4피안타(2홈런) 2실점으로 쾌투를 펼쳐 시즌 7승째(8패)를 올렸다. 올해 KBO리그에 데뷔한 루친스키가 완투승을 거둔 것은 처음이다.

삼진은 3개에 불과했으나 맞춰잡으면서 효율적인 투구를 펼쳤다. 볼넷도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이날 루친스키의 투구수는 93개에 불과했다.

안타 1개씩만 내주고 1, 2회초를 마친 루친스키는 3회부터 6회까지 한 타자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NC 타선은 2회말 모창민의 2루타와 제이크 스몰린스키의 내야안타, 김찬형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김태진이 내야안타를 쳐 선취점을 올렸다.

5회말에는 김찬형의 좌전 안타와 김태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의 찬스를 일군 후 이명기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했다.

NC는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스몰린스키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시즌 4호)를 그려내 3-0으로 앞섰다.

루친스키는 팀이 3-0으로 앞선 7회초 최주환, 김재환을 각각 2루수 뜬공과 1루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박세혁에 우월 솔로 홈런(시즌 4호)를 얻어맞아 실점했다.

8회초를 삼자범퇴로 끝낸 루친스키는 9회초 정수빈, 호세 페르난데스를 모두 외야 뜬공으로 처리해 완투승을 눈앞에 뒀다.

루친스키는 후속타자 최주환에 또다시 우월 솔로포(시즌 4호)를 허용했지만, 김재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완투승을 완성했다.

루친스키 공략에 애를 먹으며 1점차 패배를 당한 두산은 47패째(68승)를 당했다. 2위는 유지했지만, 선두 SK와 격차는 7경기로 벌어졌다.

두산 우완 선발 투수 이용찬은 6이닝동안 8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9패째(4승)다.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는 KT 위즈가 투타 조화를 자랑하며 키움 히어로즈를 6-0으로 이겼다.

창단 첫 가을야구를 꿈꾸는 KT는 5연승을 질주, 57승째(1무58패)를 따내며 5위 NC를 1경기 차로 계속 추격했다.

KT 선발 배제성은 5⅔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2개만 내주고 키움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배제성은 이날 호투로 시즌 6승째(9패)를 수확했다.

이전까지 키움전에 개인 통산 6차례 등판해 2패만을 떠안았던 배제성은 프로 데뷔 처음으로 키움전 승리를 따냈다.

KT는 배제성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주권(1⅓이닝)과 전유수(1⅓이닝), 김대유(⅔이닝)가 줄줄이 무실점 투구를 선보여 영봉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하위타선에 배치된 황재균과 심우준이 돋보였다. 황재균은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심우준은 2회말 2타점 적시타를 날리는 등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3연패의 수렁에 빠진 키움은 49패째(69승)를 당했다. 여전히 2위 두산에 반 경기 차로 뒤진 3위다.

키움 외국인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은 6이닝 동안 홈런 한 방을 포함, 10개의 안타를 얻어맞고 5실점해 시즌 5패째(9승)를 떠안았다.

KT는 2회말 3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의 볼넷과 박경수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황재균이 내야안타를 쳐 선취점을 올린 KT는 장성우의 진루타로 이어간 1사 2, 3루에서 심우준이 중견수 앞 안타로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3-0으로 앞섰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KT 강백호는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시즌 11호)를 작렬해 KT에 추가점을 선사했다.

KT는 6회말 2사 후 황재균의 내야안타와 장성우의 몸에 맞는 공으로 1, 2루의 찬스를 잡았고, 심우준이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5-0으로 달아났다.

8회말 박경수의 볼넷과 황재균의 안타로 무사 1, 2루를 일군 KT는 장성우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추가, 승기를 잡았다.

선두 SK 와이번스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에이스 김광현의 호투와 간판 타자 최정의 맹타에 힘입어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3연패에서 탈출한 SK는 75승째(1무40패)를 따내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2위 두산과 격차는 7경기로 벌렸다.

SK 토종 좌완 에이스 김광현은 6이닝 동안 3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만 내주고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삼진은 7개를 솎아냈다.

이날 호투로 시즌 15승째(3패)를 수확한 김광현은 팀 동료 앙헬 산체스와 다승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김광현이 시즌 15승 고지를 밟은 것은 17승을 거둔 2010년 이후 9년 만이다.

타선에서는 간판 타자 최정이 34일 만에 시즌 23호 홈런을 날리는 등 3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불꽃타를 휘둘렀다.

최정은 1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브록 다익손을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작렬해 SK에 선취점을 선사했다. 개인 통산 329호 홈런을 날린 최정은 역대 홈런 순위에서 공동 5위로 올라섰다.

3회말 한동민의 안타와 최정의 2루타로 무사 2, 3루의 찬스를 일군 SK는 이재원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김광현의 호투로 리드를 지킨 SK는 7회말 좌월 2루타를 때려낸 선두타자 노수광이 한동민의 땅볼로 3루를 밟은 뒤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홈인, 1점을 더해 승부를 갈랐다.

4연패의 수렁에 빠진 롯데는 70패째(42승2무)를 당해 최하위에 머물렀다.

오프너로 기용돼 일주일 동안 세 차례 선발 등판한 다익손은 2⅔이닝 6피안타(1홈런) 4실점을 기록하며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다익손은 시즌 8패째(4승)를 떠안았다.

잠실구장에서는 LG 트윈스가 장단 14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15-3으로 완파했다.

2연승을 달린 4위 LG는 62승째(1무51패)를 수확했다. 반면 3연패의 수렁에 빠진 KIA는 64패째(49승1무)를 당해 7위에 머물렀다.

LG 타선은 안타 14개, 볼넷 10개를 얻어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2, 3번 타자로 나선 오지환과 이형종은 각각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4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으로 불꽃타를 휘둘렀다.

마운드에서는 외국인 에이스 타일러 윌슨이 굳건했다. 윌슨은 6이닝 동안 2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만 내주고 KIA 타선을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윌슨은 시즌 11승째(6패)를 수확했다.

1회말부터 LG 타자들은 매섭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천웅, 오지환의 연속 안타와 오지환의 도루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이형종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선제점을 올린 LG는 이후 무사 1, 3루에서 채은성의 땅볼로 1점을 더했다.

LG는 2회말 무사 1, 2루에서 이천웅의 내야 땅볼 때 나온 상대 1루수 실책으로 2루 주자가 홈까지 들어와 1점을 추가했고, 이어진 무사 2, 3루에서 오지환의 2타점 좌전 적시타와 이형종의 적시타가 연달아 터져 7-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3회말 1점을 추가한 LG는 4회말 무사 1, 2루에서 유강남, 정주현이 연달아 적시타를 뽑아내 2점을 더했다

후속타자 신민재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일군 LG는 이형종의 내야안타와 김현수의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엮어 3점을 추가, 13-0으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KIA 선발 제이콥 터너는 2⅓이닝 동안 7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을 내주고 무려 8실점(7자책점)하며 무너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LG전 3경기에서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1.93으로 부진했던 터너는 열세를 털어내지 못해 시즌 11패째(4승)를 당했다.


【서울=뉴시스】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주요뉴스

1/3이전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