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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스토어, 국내 신용카드 담고 연령 제한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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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스토어, 국내 신용카드 담고 연령 제한 풀었다

동아닷컴입력 2019-08-20 15:38수정 2019-08-2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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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국내 앱스토어(App Store)에 국내 신용카드, 체크카드 결제를 추가하는 동시에 연령 확인 절차(성인 인증)를 추가했다. 애플은 오늘부터 국내 앱스토어에 현대카드, KEB 하나카드, 롯데카드, BC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NH농협카드, KB국민카드 등 8개사와 제휴해 국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지불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9월 5일, 국내 결제 통화를 달러에서 원화로 변경한 뒤 꾸준하게 지불 결제 방법을 늘려온 결과다. 이전까지 국내 iOS 이용자들은 비자, 마스터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국제 카드 브랜드와 가맹 계약을 맺은 신용 및 직불 카드로만 앱스토어를 결제할 수 있었다.

이어서 지난 6월 13일부터 SK텔레콤과 KT의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간편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에 이어 얼마 전인 8월초 LGU+가 추가되어 이동통신 3사 모두 확대됐다. 애플은 이번 지불 결제 방식 확대를 통해 국내 iOS 이용자들의 기대를 충족하고, 보안도 확실하게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결제 통화를 원화로 바꿨을 당시 자국통화결제(DCC) 방식을 적용해 추가 수수료를 내야 했던 불편함도 해소됐다. 참고로 DCC는 국제 카드 브랜드 가맹 계약을 통해 카드 발행국 통화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미화가 아닌 원화로 가격이 표시되지만 DCC 추가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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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확인 절차도 추가한다. 쉽게 말해, 19금, 성인 인증 게임도 서비스를 시작한다. 애플은 연령 확인 절차 도입에 따른 국내 관련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게임물관리위원회와 긴밀히 협업했다. 애플이 준수하고 있는 개인정보 정책과 원칙에 더해 글로벌 등급 분류 세부 기준을 동시에 적용, 더 많은 앱과 게임을 앱스토어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좋은 기회다. 사실 지금까지 앱스토어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필수 교두보 중 하나임에 분명했지만, 국내 연령 확인 절차가 없어 일부 앱과 게임 서비스는 제한될 수밖에 없었다. 흔히 말하는 고포류(고스톱, 포커 등) 보드게임과 연령 제한 MMORPG 등은 구글플레이스토어와 다른 연령 기준을 적용해 국내 앱스토어 등록되었다.

애플이 국내에 창출한 일자리 수, (출처=애플코리아 홈페이지)

가장 대표적인 예가 NC소프트가 서비스하고 있는 리니지M이다. 리니지M에 적용되어 있는 거래소의 경우,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성인의 경우 이용할 수 있었지만, iOS 사용자는 이용 자체가 불가능했다. 때문에 국내 앱스토어에는 거래소가 빠진 리니지M(12세 버전)만 유통됐다. 이번 연령 확인 절차 추가를 통해 앞으로 iOS 이용자도 거래소가 포함된 리니지M을 즐길 수 있다. 참고로 국내 게임 개발사 및 앱 개발사에 변경된 사항을 안내하고 있어 변화된 서비스는 곧 앱스토어에 반영될 예정이다.

개발자와 이용자 요구를 반영한 서비스 확대


작년 7월을 기점으로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한 애플 앱스토어는 모바일 생태계 구축의 주요 성공사례로 꼽힌다. 2008년 7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앱스토어는 출시 당시 등록된 앱 숫자는 약 500개였지만, 이후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서비스 1년만에 100배 이상 증가한 5만 개 앱이 등록되었으며, 작년 1분기 기준 약 220만개 앱 등록되었다.

무엇보다 앱스토어는 개발자를 위한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켰다는 의미가 크다. 앱스토어를 통해 전세계 창업자와 개발자가 올린 수익은 1,200억 달러 이상으로, 매주 5억명 이상의 사용자가 방문한다.

애플이 국내에 창출한 일자리 수, (출처=애플코리아 홈페이지)

이에 하나의 앱 경제를 만들었다는 평가도 뒤따른다. 2008년 앱스토어 서비스 시작과 함께 10여 년 만에 앱 디자인 및 개발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산업 분야가 만들어졌다. 국내의 경우, 2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었으며, 국내 창업자 및 개발자가 앱스토어를 통해 올린 수익은 4.7조 원이상이다.

한 예로 넷마블은 2012년부터 지금까지 앱스토어를 통해 300여 게임을 출시했다. 2012년 전체 5% 수준이었던 모바일 게임 매출 비중은 2018년 95%에 이르렀고, 현재 넷마블 전 세계 직원 중 60% 이상이 게임 개발자다.

WWDC 2013 현장. 당시 애플 팀 쿡 CEO가 앱 다운로드 500억 건 돌파를 발표했다. (출처=IT동아)

애플 뮤직 및 인터내셔널 콘텐츠를 담당하고 있는 올리버 슈셔(Oliver Schusser) 부사장은 “고객들이 최대한 간편하지만, 안전하고 철저한 보안 속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한국에서 고객들에게 새로운 영역의 앱과 게임을 소개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라며,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개발자에게도 좋은 소식이다. 한국 사용자에게 더 확대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새로운, 좋은 사업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IT전문 권명관 (tornados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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