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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창시자 나카모토 사토시는 파키스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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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창시자 나카모토 사토시는 파키스탄인?

뉴스1입력 2019-08-20 12:08수정 2019-08-2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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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나카모토 사토시라 주장하고 있는 제임스 비랄 칼리드 칸 (satoshinrh.com 갈무리) © 뉴스1

“나는 파키스탄인이며 현재 영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제임스 비랄 칼리드 칸(James Bilal Khalid Caan)이다”

“컴퓨터 하드드라이브의 고장으로 98만 비트코인은 사라진 상태이며 개인 신상을 밝힐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디지털 서명 역시 가지고 있지 않다”

자신이 나카모토 사토시 비트코인 창시자라고 주장하는 또 다른 인물이 지난 19일 해외 웹사이트 ‘satoshinrh.com’에 비트코인 개발 배경을 밝힌 데 이어 20일 오전 5시 이같은 내용을 추가로 게시했다. 98만 비트코인은 오전 10시 기준 약 106억8690만달러로 약 12조9578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이날 공개된 게시물에서도 그가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객관적인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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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개발자들은 나카모토 사토시임을 증명하기 위해선 비트코인의 첫 블록을 채굴했던 개인키를 이용해 비트코인을 다른 주소로 전송하기만 하면 된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이 인물은 디지털 서명을 갖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이를 입증할 수 없다. 그는 비트코인 백서로 불리는 나카모토 사토시의 2008년 논문 ‘비트코인: P2P 전자화폐 시스템’(Bitcoin: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에 적힌 이메일 역시 해킹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9일 이 인물은 웹사이트 ‘satoshinrh.com’에 “나는 비트코인 창시자이며 앞으로 3일간 비트코인과 자신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겠다”는 글을 게시했다. 이 게시물의 내용은 비트코인과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이름의 어원 소개였다. 이 인물은 본인이 가명으로 쓰던 ‘샤이코’와 ‘나카모토’라는 지인의 이름을 활용해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이름을 지었으며, 비트코인의 경우 IT 용어인 비트를 차용했다고 주장했다.

관련업계에서는 그간 사토시 나카모토를 자칭하는 인물들이 적지 않았다는 점에서 신뢰도가 크지 않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특히 이 웹사이트 게시물에 타불라 라사(Tabula Rasa)라는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언급되고 있다는 점에서 노이즈 마케팅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비트코인이 알려진 이후 비트코인SV의 개발자 크레이그 라이트 등 수년간 사토시 나카모토를 자칭하는 인물이 꾸준히 등장했으나 기술적인 증명이 전혀 없었다”며 “이번 주장도 신뢰도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인물은 오는 21일 오전 5시에 블록체인 프로젝트 타불라 라사에 대해 소개하겠다고 공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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