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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장학금? 우수장학금 아냐…학업 정진하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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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장학금? 우수장학금 아냐…학업 정진하라는 뜻”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08-19 19:03수정 2019-08-1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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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19.8.19/뉴스1 ⓒ News1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의 관계에 궁금증이 쏠린 부산의료원장은 19일 조 후보자의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두 차례 낙제를 하고도 수년간 장학금을 받은 것과 관련해 “학업에 대한 독려와 격려를 위한 면학장학금이었다”고 해명했다. 성적·가정형편 등 통상적인 기준 등급에 따라 선정되는 우수 장학금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A 부산의료원장은 이날 “장학금 지급 등은 조국 교수와 전혀 무관하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조국 딸, 두 번 낙제하고도 의전원 장학금 받았다’는 제목의 보도에 대한 해명이다. 보도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딸은 2015년 1학기, 2018년 2학기에 몇 개 과목에서 낙제해 유급을 당했음에도 2016~2018년 6학기 동안 매학기 연달아 200만 원씩 모두 1200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해당 장학금은 조 후보자 딸의 지도교수인 A 부산의료원장이 개인적으로 만든 장학회에서 지급한 것이다. A 부산의료원장은 올해 취임했다.

A 부산의료원장은 조국 후보자의 딸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이유에 대해 “조국 교수의 딸은 2015년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후 학교의 무작위 배정원칙에 따라 지도교수가 됐다”면서 “2015년 1학년 마친 후 유급을 하고 학업 포기까지 고려할 정도로 낙담한 사정을 감안해 2016년 복학 후 학업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학업에 정진하라는 뜻에서 면학장학금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조국 후보자의 딸이 ‘나홀로’ 장학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선 “나홀로 장학금이 아닌 제자들을 위한 장학금”이라며 “2016년부터는 국립대학교 교수의 경제적 여건을 고려하여 매학기 200만 원씩 연 400만 원을 기부했다. 이 기간 동안 지도교수와 약속을 지키며 3년간 낙제하지 않고 끝까지 학업을 포기하지 않은 해당 제자(조 후보자의 딸)가 면학장학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8년 2학기 낙제 이후로는 해당 제자에게 면학장학금을 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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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후보자와의 관계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선 “부산의료원 원장직은 부산광역시가 정한 공모절차에 따라 외부위원 심층 면접 등을 통해 공정하게 응모·선정됐다”며 “조국 교수의 영향이 있었다는 무리한 추측성 기사는 바로잡아 져야하며 더 이상 확산되어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학금 지급 및 의료원장 임명 등은 조국 교수와 전혀 무관하다”며 “사실이 아닌 추측성 보도가 계속 확대 재생산되어 여론을 왜곡하고 피해를 줄 경우 법적 대응 등 모든 대책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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