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용 드론, 성능 비교해보니…비행시간 최대 5.2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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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9일 1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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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소비자원
사진=한국소비자원
취미용 드론의 성능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품별 비행시간은 최대 약 5.2배, 충전시간은 최대 약 10.3배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쿼드콥터(프로펠러가 4개인 형태의 멀티콥터) 형태의 드론 10개 브랜드, 13개 제품을 대상으로 ▲정지비행 성능 ▲배터리 내구성 ▲영상 품질 ▲최대 비행시간 ▲충전 시간 등을 시험·평가했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정지비행 성능’의 경우 DJI의 매빅에어, 제로텍의 도비, 패럿의 아나피, 시마의 Z3, 패럿의 맘보FPV 등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정지비행 성능이 우수할수록 충돌·추락 등 안전사고 위험이 감소하고, 사진 및 영상 촬영 편리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최대 비행시간’은 제품별 최대 5.2배 차이가 났다. 패럿의 아나피 제품이 25.8분으로 가장 길었고, JJRC의 H64 제품이 5분으로 가장 짧았다.

사진=한국소비자원
사진=한국소비자원

‘충전 시간’은 제품별로 최대 10.3배 차이가 났다. 패럿의 맘보FPV 제품이 27분으로 가장 짧았고, 시마의 X8PRO 제품이 277분으로 가장 길었다.

소비자원은 “취미용 드론은 비행시간이 짧아 배터리를 자주 충전해야 하므로 충전시간이 짧을수록 사용성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사진=한국소비자원
사진=한국소비자원

‘배터리 내구성’의 경우 DJI의 매빅에어, 시마의 X8PRO, 제로텍의 도비, HK의 H7-XN8, 바이로봇의 XTS-145, 패트론의 V2, 시마의 Z3 등 7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상 품질’은 DJI의 매빅에어, 자이로의 엑스플로러V, 패럿의 아나피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취미·레저용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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