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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부터 BTS까지…美 LA 뜨겁게 달군 ‘케이콘’ 누적관객 1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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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부터 BTS까지…美 LA 뜨겁게 달군 ‘케이콘’ 누적관객 100만명 돌파

워싱턴=황규락특파원 입력 2019-08-19 14:47수정 2019-08-1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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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9(에스에프나인)의 태양을 가장 좋아합니다. 영원히 응원할거에요!”

17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케이콘(KCON) LA 2019’에서 관객석에 앉아 있던 외국인 소녀가 소리치자 무대 위 화면에 케이팝 그룹 ‘SF9’의 ‘태양’의 얼굴이 비춰졌다. 태양이 “안나 양,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인사를 건내자 1만8000석을 가득 매운 공연장에서 함성이 터져 나왔다. ‘아이즈원’과 ‘뉴이스트’, ‘이달의 소녀’ 등 떠오르는 인기 케이팝 그룹들이 나올 때마다 사람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열광했다.


케이콘을 보기 위해 캘리포니아 몬터레이에서 온 16살 니콜 자비에르는 “케이콘 표를 사기 위해 세 달 동안 옷가게에서 일을 했다”면서 “케이팝은 다른 음악과 다르게 거칠지 않아서 좋다”고 말했다.


16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대 관객인 10만3000명이 운집하면서 8년 만에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케이콘은 CJ ENM이 주최하는 한류 문화 행사로 한류 스타들의 공연은 물론 음식과 언어 등 한국 문화를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다. 미국과 일본, 동남아 등지에서 인기몰이를 하며 대표적인 한류 행사로 자리 잡았으며 이번 LA 행사도 기존 나흘이었던 일정을 하루 늘리며 규모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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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은 언제나 사람들로 붐볐다. 행사장 한 쪽에서는 200여 명의 외국인들이 아이즈원의 ‘라비앙로즈’ 음악에 맞춰 한 동작 씩 춤을 배웠고, 서태지부터 BTS까지 한국 음악에 대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기도 했다. 특히 인기 케이팝 스타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기 위해 긴 줄을 서는 동안에도 노래가 흘러나오면 사람들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춤을 췄다. 온라인에서 만난 두 명의 친구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20살 이사벨라 발렌주엘라는 “케이콘에서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게 좋다”고 밝혔다.

중소기업들에게 케이콘은 자사 제품을 해외에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행사장에는 40개 중소기업들이 자사 제품을 전시하고 미국 현지 기업들과 직접 수출 상담을 갖기도 했다. 올해로 두 번째 케이콘에 참여 했다는 휴대용 커피 추출기 업체 ‘휴’의 김현수 대표는 “일본에서 열렸던 케이콘 행사에서 현지 업체와 실제 계약이 성사됐다”며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를 만나며 시장 전략을 짤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 황규락 특파원 rock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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