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안재현, 이혼 위기 점화→소속사 HB로 번진 관심

  • 뉴스1
  • 입력 2019년 8월 19일 0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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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왼쪽), 안재현 © 뉴스1DB
구혜선(왼쪽), 안재현 © 뉴스1DB
배우 구혜선(35) 안재현(32) 부부의 이혼 위기설이 불거진 가운데, 두 사람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대표 문보미)에 대한 관심 역시 집중되고 있다.

지난 18일 구혜선은 안재현과 이혼 위기임을 고백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SNS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합니다(다음 주에 남편 측으로부터 보도기사를 낸다고 하여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진실되기를 바라며)”라는 글과 함께 안재현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일부를 게재했다. 공개된 메시지에서 안재현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당신이 준 합의서와 언론에 올릴 글 다음 주에 내겠다고 ’신서유기‘ 측과 말했다’, ‘합의된 일이고 서류만 남았다’라고 말하고 있으며, 구혜선은 ‘엄마 상태 보고 하자’, ‘내게 ’신서유기‘가 엄마 상태보다 중요하진 않다’, ‘인정사정없이 굴면 나도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분노를 표했다.

이와 관련 구혜선 안재현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이하 HB)는 지난 18일 “최근 두 배우는 여러 가지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해 이혼하기로 결정했다”라며 “두 배우의 소속사로서 지난 몇 달 동안 함께 진지한 고민과 논의 끝에 내린 두 사람의 결정에 대해서 이를 존중하고, 앞으로 두 사람 모두 각자 더욱 행복한 모습으로 지내기를 바랐다”고 했다. 이어 “최근 구혜선은 변호사를 선임, 이혼 합의서 초안을 작성해 안재현에게 보내면서 안재현도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 절차를 정리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며 “구혜선은 8월 중으로 법원에 이혼조정신청을 하고 9월경에는 이혼에 관한 정리가 마무리되기를 원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혜선의 글에 대해서는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구혜선의 의견을 달랐다. 그는 소속사 HB의 입장문이 나온 뒤 “오늘 공식 보도자료가 오고 갈 것을 예상하여 어제 급히 내용을 올렸습니다. 타인에게 저를 욕한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 갔으나 아직 사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닙니다. 저와는 상의되지 않은 보도입니다.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습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안재현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나눈 문자 메시지를 추가로 공개했다. 해당 문자에는 구혜선이 “이사님 만나 이야기 했는데 당신이 대표님한테 내가 대표님과 당신이 나를 욕한 카톡을 읽은 것. 이로써 부부와 회사와의 신뢰가 훼손됐다는 것에 대하여 이야기 전달했다고 들었어. 회사에서 우리 이혼 문제 처리하는 거 옳지 않은 것 같아. 그리고 나도 원하면 계약 해지해 주시겠다고 해서 내가 회사를 나가는 게 맞을 것 같다. 나가면 바로 이혼 소문 날거니까 나도 당신 원하는 대로 바로 이혼 하려고 해. 그런 내가 회사도 나가고, 이혼을 하면 일이 없게 되니”라며 “사유는 이전과 같아. 당신의 변심. 신뢰 훼손. 그리고 나는 그 사실을 받아들이겠다라고 사실대로 말하기”라고 전했다.

이후 HB 관계자는 이에 대해 뉴스1에 “구혜선과 전속 계약을 해지하지 않았다. 유지 중이다”라며 “프로필도 삭제하지 않았고, 계약 해지와 관련해 논의도 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구혜선이 안재현과 이혼 이유에 소속사 대표가 연관이 있다고 주장하며, 두 사람의 이혼 위기에 대한 관심이 소속사 HB로 번진 상황이다.

한편 구혜선과 안재현은 지난 2015년 방영된 드라마 KBS 2TV ‘블러드’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 2016년 결혼했다. 이후 3년 여 만에 이혼 위기가 닥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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