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애틀랜타전 5⅔이닝 4실점…시즌 13승 무산

  • 뉴시스
  • 입력 2019년 8월 18일 1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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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시즌 13승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지난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시즌 12승(2패)을 올렸던 류현진은 이날 애틀랜타를 상대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류현진은 2-2로 맞선 6회말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는 등 상대의 장타력에 고개를 떨궜다. 시즌 평균자책점 역시 1.64로 높아졌다.

다저스가 6회 현재 2-4로 끌려가고 있어 전세를 뒤집지 못하면 류현진은 패전투수가 된다.

류현진은 1회말 침착하게 애틀랜타의 까다로운 타자들을 막아냈다. 첫 타자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를 풀카운트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류현진은 아지 알비스를 3루 땅볼로 잡아냈다. 이후 자신에게 강했던 프레디 프리먼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는 다소 불안 했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조시 도날슨에게 2루타를 맞았다. 불리한 카운트에서 던진 체인지업이 공략당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침착했다. 애덤 듀발을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류현진은 다음타자 찰리 컬버슨을 초구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다저스 중견수 코디 벨린저는 짧은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이어 타일러 플라워스를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다. 이번엔 유격수 코리 시거의 순발력이 좋았다.

그러나 3회 선제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아데이니 에체베리아에게 2루타를 맞았다. 볼카운트 2-2에서 던진 컷패스트볼이 낮게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한 것으로 보였지만, 주심은 볼로 선언했다. 결국 장타를 허용한 것이다. 이어 마이크 폴티네비치에게 희생번트를 내준 뒤 아쿠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알비스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후 범타를 유도해 추가 실점은 없었다.

1-2로 뒤진 4회 등판한 류현진은 2사 후 플라워스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곧바로 에체베리아를 우익수 뜬공으러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5회 션 뉴컴과 아쿠나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한 후 알비스를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6회를 넘기지 못했다. 6회 1사 후 도날슨과 듀발에게 연속 홈런을 맞았다. 이후 컬버슨을 내야땅볼로 잡아낸 후 교체됐다. 다저스는 두 번째 투수로 조 켈리를 내보내 6회를 끝냈다.

류현진은 타석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날려 시즌 타율은 0.122로 끌어 올렸다.

3회 선두타자로 나온 류현진은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삼진을 당했다. 4회 2사 후 두 번째 타석에 등장한 류현진은 애틀랜타 선발 폴티네비치의 커브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3회말 류현진이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반격에 나선 다저스는 4회초 맷 비티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다저스는 5회 공격에서 비티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2-2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6회 솔로 홈런 2개를 내줘 2-4로 끌려가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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