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 경로보니…“한반도 직격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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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3일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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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발생한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가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한·미·일 기상당국은 프란시스코가 오는 7일쯤 한반도를 직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기상청 제공
2일 발생한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가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한·미·일 기상당국은 프란시스코가 오는 7일쯤 한반도를 직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기상청 제공
2일 발생한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가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한·미·일 기상당국은 프란시스코가 오는 7일쯤 한반도를 직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이 3일 발표한 보도 내용에 따르면, 프란시스코는 이날 오전 9시 일본 도쿄 남동쪽 약 1540㎞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는 994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21m/s의 소형 태풍이다.

발생 당시 프란시스코의 이동속도는 시속 16㎞였다. 하지만 이후 속도를 빠르게 높여 시속 40㎞로 움직이고 있다.

기상청이 예상한 프란시스코의 이동경로는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520㎞ 부근 해상(4일 오전 9시)→서귀포 동남동쪽 약 260㎞ 부근 해상(6일 오전 9시)→군산 서북서쪽 약 70㎞ 부근 해상(7일 오전 9시)이다. 이후 육상해 북한 원산 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봤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와 일본 기상청의 의견도 동일했다.

한·미·일 기상당국은 일본 남서쪽을 지나면서 프란시스코의 세력이 다소 약해질 것으로 봤다. 최대풍속, 강풍반경 등이 줄어든다는 예상이다.

하지만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다. 우리나라 전체가 프란시스코의 우측인 ‘위험반원’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태풍은 반시계 방향으로 바람이 부는데, 우측은 태풍의 바람이 편서풍과 합쳐져 강도가 더욱 세 진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왼쪽)와 일본 기상청(오른쪽)의 태풍 프란시스코 예상 이동경로.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왼쪽)와 일본 기상청(오른쪽)의 태풍 프란시스코 예상 이동경로.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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