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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 보균자, 판사 물어 뜯고 난동…부동산 분쟁에 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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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 보균자, 판사 물어 뜯고 난동…부동산 분쟁에 화나

박태근 기자 입력 2019-07-24 13:55수정 2019-07-2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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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분쟁 결과에 불만을 품은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보균자가 담당 판사를 물어 뜯는 사건이 중국에서 발생했다.

20일 소후 닷컴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장쑤성 난징시에서 '쏭청'이라는 남성이 부동산 문제로 타이위엔(원고)이라는 회사와 분쟁을 벌었다.


타이위엔사가 난징의 한 부동산을 놓고 쏭 씨를 상대로 승소했으나 쏭 씨가 이전하지 않고 버티는 상황. 이에 집행 판사 류푸칭과 법원 직원, 원고 측 변호인 등 5명은 지난달 17일 상황 파악을 위해 해당 부동산을 찾았다.

그런데 방문자들이 쏭 씨와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 예기치 못한 사태가 벌어졌다. 옆에서 지켜보던 쏭 씨의 아들이 갑자기 "난 에이즈 환자다"라고 소리 지르면서 판사의 팔을 물어 뜯은 것이다.

판사는 팔꿈치 안쪽 살점이 뜯겨 피를 흘렸다. 쏭 씨 아들은 제지하는 법원 직원들을 할퀴거나 침을 뱉으며 난동을 부렸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큰 혼란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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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결과 쏭 씨 아들은 실제로 2016년 10월 HIV 보균자 진단을 받고 장기간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쏭 씨 아들은 즉각 15일 구류 처분을 받았으며, 공무집행 방해, 상해, HIV 유포 시도 등의 혐의로 입건됐다. 법원 공보실 관계자는 "사건이 형사 절차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류푸칭 판사 등 부상자들은 지난 18일 HIV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는 병원 진단을 받았으나 정확한 결과는 6개월 안에 재검사를 받아야 알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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