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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연수원 동기, 검찰 핵심요직 꿰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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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연수원 동기, 검찰 핵심요직 꿰찬다

신동진 기자 , 황성호 기자 , 김동혁 기자 입력 2019-07-24 03:00수정 2019-07-2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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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장 배성범 내정… 법무부 검찰국장 이성윤 낙점
대검차장에는 강남일 유력… 3년선배 김오수 법무차관 유임설
이르면 주말 고위간부 인사
25일 취임하는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59·사법연수원 23기)과 호흡을 맞출 법무부와 검찰 수뇌부 진용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집권 3년차 사정(司正) 드라이브를 이끌 ‘윤석열호 검찰’의 핵심 요직에 윤 신임 총장의 연수원 동기들이 대거 포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문무일 검찰총장(58·18기)보다 연수원 5기수 후배인 윤 신임 총장의 연수원 동기들이 사실상 ‘집단 지도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법무부와 검찰 등에 따르면 윤 신임 총장의 후임 서울중앙지검장에는 배성범 광주지검장(57·23기)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 검사장은 윤 신임 총장의 사법연수원 동기지만 대학은 1년 후배다. 서울중앙지검장은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사정 작업을 현장에서 이끌 최일선 사령탑이다. 전임자인 윤 신임 총장이 지휘한 사법행정권 남용 사건과 정보 경찰의 선거 개입 사건 등의 공소 유지를 맡아야 한다. 배 검사장은 2014∼2015년 국무총리실 소속 부패척결추진단의 부단장을 맡았다. 그 뒤 대검찰청 강력부장과 창원지검장 등을 지냈다.

검찰 인사 등을 총괄하는 법무부 핵심 요직인 검찰국장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경희대 법대 후배인 이성윤 대검 반부패강력부장(57·23기)이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검사장은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옮길 가능성이 높은 조국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과 함께 검찰 개혁 등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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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의 2인자이자 검찰총장을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대검 차장에는 강남일 법무부 기획조정실장(50·23기)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강 검사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과 서울고검 차장 등을 지냈다. 배, 강 검사장은 각각 마산고와 진주 대아고를 졸업한 경남 출신이다.

검찰총장의 연수원 동기들이 검찰과 법무부 요직을 차지한 것은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5년 정상명 검찰총장 재직 이후 두 번째다. 당시 정 총장은 취임 직후 첫 인사에서 안대희 서울고검장, 이종백 서울중앙지검장, 임승관 대검 차장 등 사법연수원 7기 동기를 검찰 내 요직에 기용한 적이 있다.

윤 신임 총장의 연수원 3년 선배인 김오수 법무부 차관(56·20기)은 유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차관이 검찰총장보다 연수원 기수가 빠른 것도 기수와 서열을 중시하는 기존 검찰 인사에서는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으로 파견된 경력이 있는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55·25기)과 조남관 대검 과학수사부장(54·24기)은 일선 지검장으로 옮길 것으로 보인다. 윤, 조 검사장은 그동안 차기 서울중앙지검장 후보군으로 꼽혀 왔다.

법무부는 윤 신임 총장의 취임식이 열리는 25일 이후 인사위원회를 열어 이르면 이번 주말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 인사를 발표할 계획이다. 차장검사와 부장검사 등 후속 인사는 이르면 다음달 초 공개될 예정이다.

신동진 shine@donga.com·황성호·김동혁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서울중앙지검장#검찰국장#대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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