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독방 요구했었다…“TV에 얼굴 나오는 것 싫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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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8일 15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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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살해 혐의를 받는 고유정(36·구속기소)이 독방을 요구했지만, 자해 등의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제주지검 등에 따르면 고유정은 당초 교도소 입감 당시 독방을 요구했지만, 극단적 선택 등이 우려돼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여러명이 함께 생활하는 혼거실에서 지내고 있다.

제주지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고 씨가 독방이 아닌 다른 재소자들과 함께 지내고 있으며 비교적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또 "고 씨가 밥도 잘 먹고 교도관에게 인사도 잘한다 더라"며 "다만 TV에 자기 얼굴이 나오는 것을 상당히 부담스러워 한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고유정은 지난 5월25일 제주시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씨(36)를 살해한 후 시신을 2차례에 걸쳐 훼손하고 최소 두 곳 이상에 유기,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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