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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기록 ‘손흥민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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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기록 ‘손흥민 블루’

강승현 기자 입력 2019-07-19 03:00수정 2019-07-1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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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호이어, 손흥민 에디션 제작
160년 만에 첫 특정인 컬러명 내놔
‘백넘버7’ 상징해 777개 한정 판매
77번-777번째 제품은 내달 경매
손흥민의 이름을 딴 777개 한정판 ‘손흥민 에디션’. 9월 출시 예정으로 가격은 290만원대.

‘손흥민 블루.’

스위스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가 최근 선보인 신제품에는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 손흥민의 이름이 붙었다. ‘타이거 우즈 에디션’, ‘스티브 매퀸 에디션’ 등 유명 스타들의 이름이 들어간 리미티드 에디션이 더러 있었지만 제품 컬러명에 특정인의 이름을 넣은 건 태그호이어 160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소속팀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하는 등 종횡무진 활약하며 새로운 축구 역사를 쓰는 손흥민을 기념하기 위한 에디션이라는 게 태그호이어의 설명이다.

태그호이어 공식 엠베서더 축구선수 손흥민. 손흥민은 이번 특별 에디션 제작에 직접 참여했다.
다음 달 예약판매를 시작해 9월 공식 출시되는 ‘손흥민 에디션’은 태그호이어가 국내 유명인의 이름을 붙인 첫 제품이다. 3일 서울 성동구의 한 갤러리 카페에서 출시 기념행사가 열렸다. 클럽 분위기의 어두운 행사장 안에서 태극 마크가 새겨진 블루 다이얼의 시계는 유독 빛이 났다. 손흥민의 이름과 ‘백넘버 7’을 상징하는 ‘HM7’이 다이얼 중앙에 자리 잡았고 케이스백(시계 뒷면)에 새겨진 태극 문양도 눈길이 갔다. 날짜 표시창에는 숫자 7에만 특별히 레드 컬러를 적용했다. 제품 케이스에는 손흥민의 친필 사인이 새겨져 있다.



손흥민의 숫자인 7을 따 777개 한정 판매되는 이번 신제품의 시계 디자인은 손흥민의 의견이 곳곳에 반영됐다. 원래 태그호이어 측에선 손흥민의 친필 사인을 케이스백에 넣으려고 했지만 대한민국을 강조하고 싶다는 손흥민의 의견을 받아들여 태극 문양을 새겼다. 손흥민은 “시계에 대한민국을 많이 담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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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이승엽의 업적을 기리며 IWC가 2018년 내놓은 ‘이승엽 에디션’
이번 손흥민 에디션의 워너비 넘버는 당연히 7이다. 7번째 제품은 손흥민에게 돌아갔고 나머지 77번과 777번 시계는 8월 경매에 붙여진다. 수익금은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제품은 한국 단독 출시 상품으로 국내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290만 원대.

손에 꼽을 정도지만 손흥민 에디션에 앞서 국내 스포츠 스타를 제품에 새긴 사례가 또 있다. 2016년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로저드뷔가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 추신수를 기념한 ‘추신수 에디션’을 출시했다. 추신수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로저드뷔 시계를 차고 출연하는 등 로저드뷔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2018년에는 IWC가 국민타자 이승엽을 기념하는 제품을 내놓았다. 브랜드 최초 한국 단독 출시 제품인 이 신제품의 뒷면에는 이승엽의 사인이 새겨져 있다.

특별 에디션의 주인공은 대부분 그 분야에서 전설로 꼽히는 세계적 스타들이지만 시계 브랜드가 특정인의 이름을 붙인 스페셜 상품을 내놓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이번 손흥민 에디션 출시 이후 다양한 분야의 대한민국 스타들을 기리는 특별 에디션이 출시되길 기대해본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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