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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기, 불화수소 만들 수 있다더라…대기업이 안 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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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기, 불화수소 만들 수 있다더라…대기업이 안 사줘”

뉴스1입력 2019-07-18 13:44수정 2019-07-1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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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8일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4회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뉴스1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8일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와 관련, “중소기업 중에 불화수소를 만들 수 있다던데, 문제는 대기업이 안 사준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장관은 이날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축적의 시간과 중소벤처기업 중심 경제구조’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핵심부품은 (궁극적으로) 우리나라가 만들어야 하므로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본 정부가 이달 4일부터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와 포토레지스트, 에칭가스(고순도 불화수소)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관련 핵심소재 3개 품목의 대(對)한국 수출규제를 강화하는 조치를 취하면서 한국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이에 여권을 중심으로 대기업들이 중소기업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았다는 식의 비판이 나왔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우리나라 (소재·장비) 기업에는 거의 지원을 안 한다”면서 “반도체 업계가 매우 불공정한 구조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8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4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기업의 브레이크스루(Breakthrough) 전략,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2019.7.18/뉴스1
이날 박 장관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스타트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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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일본의 과학기술 백서를 보니 인공지능(AI), 소사이어티 5.0을 백서의 핵심 어젠다(ageda)로 삼고 있었다”며 “이는 일본이 국민들의 데이터를 모아서 어떻게 대국민 서비스를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이를 대기업과 중소기업, 스타트업을 어떻게 연결하느냐의 문제로 보고 있다”며 “이는 지금 우리도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핵심부품을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연구해 개발하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전략을 중기벤처부가 논의해야 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는 저와 여러분과 같은 기업 대표이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박 장관이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불화수소를 제조할 수 있음에도, 사주지 않는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품질의 문제”라는 견해를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포럼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불화수소는 각 공정별로 필요한 제품이 다 다르고 세밀한 분자구조를 필요로 한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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