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환희, 前남편 빌스택스 고소에도 여전히 ‘침묵’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6월 27일 08시 39분


코멘트
빌스택스(왼쪽)와 박환희. 사진=저스트뮤직, 스포츠동아 DB
빌스택스(왼쪽)와 박환희. 사진=저스트뮤직, 스포츠동아 DB
가수 빌스택스(신동열·39)가 전 부인이자 배우 박환희(29)를 사이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가운데, 박환희 측은 이틀째 침묵하고 있다.

빌스택스의 소속사 측은 26일 “빌스택스는 최근 박환희를 사이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은 2013년 협의 의혼 하였고, 당시 박환희는 친권과 양육권을 포기하고 아이 엄마의 책임으로 매달 90만원씩의 양육비를 보내기로 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고, 현재 5000만원 가량의 양육비가 지급되지 않은 상태였으나 고소 건 이후 양육비를 지급했다”며 “또한 5년이 넘도록 아들 역시 만나려고 하지 않다가 최근에서야 저희의 권유로 아들을 만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박환희는 자신의 SNS 등을 통해 빌스택스와 관련하여 사실과 다른 내용을 지속적으로 유포하며 비난을 일삼아왔고, 가족에게까지 그 피해가 막심한 지경에 이르렀다”며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빌스택스는 같은 날 한국경제와 인터뷰를 통해서도 ”전 이혼의 트라우마 때문에 그쪽 목소리도 듣고 싶지 않다. 그럼에도 큰 사건(이혼)을 용서하고, 조용히 넘어갔다. 하지만 들려오는 소리들이 있다. 자기가 피해를 당했다고 하더라”며 “ 제가 조용히 화살을 받고 넘어가기엔 앞으로도 이럴 거 같다. 바로 잡을 건 바로 잡아야 한다. 그게 아이를 위한 길인 것 같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제가 바라는 건 사실이 좀 밝혀지는 거다. 본인이 피해자인척 하는데, 그것들이 밝혀지고 그래서 아들도 오해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빌스택스 측의 입장 발표에도 불구하고 박환희 측이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아 논란은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박환희 측이 27일 침묵을 깨고 고소 건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빌스택스와 박환희는 2011년 결혼해 아들을 얻었지만, 결혼 1년여 만에 이혼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