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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골퍼’ 안시현, 9년 만에 에비앙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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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골퍼’ 안시현, 9년 만에 에비앙 간다

김종석 기자 입력 2019-06-26 03:00수정 2019-06-2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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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예선 후배들 제치고 출전권… 시즌 KLPGA 평균퍼트 1위 ‘건재’
“마침 딸 방학… 같이 가면 큰 선물”
KLPGA 제공
‘엄마 골퍼’ 안시현(35·사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최고령 선수다. 19세 때인 2003년 처음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인 제주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우승했다. ‘신데렐라’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그 이듬해 LPGA투어에 진출해 신인상까지 받았다. 승승장구를 기대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성적 부진에 복잡한 가정 문제까지 겹쳐 2014년 국내 투어에 복귀했다.

안시현이 어느새 추억으로만 남은 ‘꿈의 무대’ LPGA투어 출전 기회를 잡았다. 그는 24일 강원 춘천 제이드팰리스GC(파72)에서 열린 한화클래식-에비앙 챔피언십 아시아 챌린지에서 2라운드 합계 3언더파 141타로 우승했다. 이로써 7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 나갈 자격을 확보했다. 무더위 속에 하루 36홀을 도는 강행군에도 그는 샷 이글까지 낚으며 10대와 20대 후배 39명을 모두 제쳤다.

2010년 이후 9년 만에 다시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된 안시현은 “꼭 한번 더 나가고 싶은 대회여서 도전했다. 큰 기대는 안 했는데 이렇게 되고 보니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올해 딸이 초등학교에 입학한 그는 “아이가 그때 마침 방학이다. 같이 가면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며 웃었다.


안시현은 이번 시즌 KLPGA투어에서 평균 퍼트 수 1위(29.51개)에 올랐다. 그는 “샷 감각이 안 좋아 그린을 놓칠 때가 많다 보니 1퍼트로 막는 홀이 많았다. 퍼팅 연습할 때 일정한 템포와 스트로크에 집중하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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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LPGA투어는 조아연(19) 이승연(21) 등 20세 전후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까마득한 후배들과 경쟁하고 있는 안시현은 “쇼트게임이나 샷 컨트롤이 너무 좋아 대견스럽기까지 하다. 골프가 직업인 만큼 나 또한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LPGA투어에서 누적 상금 10억 원을 돌파한 안시현은 28일 강원 용평 버치힐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맥콜 용평리조트오픈에 출전한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엄마 골퍼#안시현#klpga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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