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평대 숲속 쉼터-산소방 등 갖춘 한·양방 ‘소람한방병원’ 신관 오픈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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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방 통합 면역암 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소람한방병원(병원장 성신)이 10일 서울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 본관 인근에 신관을 개설했다.

신관은 본관에서 약 70m 떨어져 있으며 지하 5층∼지상 16층 규모다. 1층에는 환자·가족·내원객을 위한 라운지, 카페, 도서관이 있고 2층에는 양방 치료만 받고자 하는 환자를 위한 양방센터가 마련됐다. 3∼4층은 외래진료실, 5층은 환자를 위한 휴게 전용 공간, 6∼15층은 입원병동으로 구성됐다.

16층에는 공기정화식물로 가득한 330㎡(100평)대 실내 숲을 조성해 숲 속 쉼터를 비롯한 산소방, 게르마늄방 등을 운영한다. 2층에 위치한 고주파 온열 암치료 센터에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은 것으로 알려진 ‘BSD-2000 고주파기기’를 포함해 고주파 치료 장비 총 8대를 갖췄다. 5층 전체는 편안한 휴식과 힐링을 위한 환자 전용 휴게 공간으로 꾸며 건강 요리 교육실, 미용·뷰티 클리닉, 미술심리 치료실을 갖춘 점이 눈에 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신관은 최적의 치료 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철저히 환자 중심으로 편의시설과 설계를 적용했다. 면역력이 떨어져 미세먼지 등에 취약한 환자들을 위해 층마다 독일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나노드론’과 지르벤 에어컨트롤 워셔를 설치해 초미세입자까지 정화할 수 있는 실내 정화 시스템을 운영한다.

아울러 내부 마감재는 편백나무 등 천연 소재만 사용했고 자재와 벽지도 친환경 소재만을 고집했다. 환자복도 유칼립투스 등 천연섬유 소재로 특별히 디자인했고 오랜 기간 입원하는 환자를 위해 베개, 이불, 매트리스 커버 등도 순면 100% 헝가리 구스로 맞춤 제작했다. 병상에는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모션베드 침대를 설치해 환자의 안락함을 극대화했다.

성신 소람한방병원장은 “신관은 환자와 가족들 눈높이에 맞춘 입원 진료 시스템과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 단계부터 고심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병마와 싸우는 환우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고 원하는지 고민하며 더욱 쾌적한 의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양방 협진으로 환자 1명에게 전문 의료진 6명이 배정되는 1대6 팀 닥터 시스템을 시행하고 있는 소람한방병원은 본관 100개 병상에 신관 143개 병상을 더해 총 243병상을 갖춘 국내 최대 한방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헬스동아#건강#의료#소람한방병원#한·양방 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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