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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한애국당 광화문 천막 47일만에 강제 철거…물리적 충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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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한애국당 광화문 천막 47일만에 강제 철거…물리적 충돌도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06-25 08:18수정 2019-06-2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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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공화당 광화문 천막 강제철거. 영상제공 채널A
서울시가 25일 대한애국당(우리공화당)의 농성 천막을 철거한 가운데, 철거 과정에서 대한애국당 측과 물리적 충돌이 벌어졌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날 오전 5시 20분께 천막·차양막 3동 및 적치물을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에 나섰다. 지난달 10일 대한애국당이 광화문 광장에 천막을 설치한 이후 47일 만이다.

서울시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대한애국당의 농성 천막을 철거하려하자 당원들이 천막 입구에서 막으며 대립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서울지방경찰청 및 종로경찰서의 협조를 받고 소방차, 구급차, 의사, 간호사 등도 현장에 배치했다.

이 과정에서 천막을 지키던 대한애국당 당원과 지지자들이 거세게 항의하면서 서울시 측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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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및 지지자들은 물병, 의자 등을 던지며 천막 철거를 막아섰고, 한 여성 당원은 배를 움켜잡고 쓰러진 뒤 들 것에 실려 가기도 했다.

서울시와 용역업체 직원들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대한애국당의 농성 천막을 철거하려 하자 당원들이 바닥에 드러누워 저항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후 양측의 대치 상황이 잠시 소강 되기도 했으나, 오전 5시 58분께 천막철거 집행이 재개되면서 물리적 충돌도 다시 발생했다.

격렬한 대치 끝에 오전 6시 35분 기준 대한애국당 농성 천막은 완전 철거됐다.


앞서 대한애국당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에서 숨진 5명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지난달 10일 광화문광장에 기습적으로 천막을 설치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대한애국당 측이 사전협의 없이 광화문광장을 무단 점유한 것은 명백한 불법 행위로, 불법은 용인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통행 방해 등 대한애국당의 광화문광장 무단 점유와 관련한 시민 민원도 200건 이상 접수된 바 있다고 했다.

서울시는 수차례 걸친 법적 행정적 조치(자진철거 요청 1회, 행정대집행 계고장 발송 3회)에도 불구하고 자진철거가 이뤄지지 않고 민원 증가 등 시민 불편이 극심해짐에 따라 행정대집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거된 천막 및 차양막 등은 대한애국당의 반환 요구가 있기 전까지 서울시 물품보관창고에 보관되며, 서울시는 행정대집행에 따른 비용을 대한애국당 측에 청구할 예정이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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