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노스캐롤라이나서 복권 당첨번호 ‘0-0-0-0’, 당첨자가 무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24일 17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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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 복권 ‘pick4’의 1등 당첨번호가 ‘0000’으로 발표됐다.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23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 복권 ‘pick4’의 1등 당첨번호가 ‘0000’으로 발표됐다.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미국에서 숫자 4개를 맞추는 복권의 당첨번호로 ‘0-0-0-0’이 뽑혔다.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복권국은 23일 트위터를 통해 “이번 주 복권 ‘픽(pick)4’에 2014명이 ‘0-0-0-0’을 써서 당첨번호를 맞혔고 당첨금 총지급액이 780만 달러(약 90억 원)를 넘었다”고 밝혔다. 복권 ‘픽4’에서 숫자 4개를 모두 맞힐 확률은 1만분의 1에 불과하다.

당첨자는 180일 동안 ‘픽4’ 사무실 6곳에서 당첨 사실을 등록해야 한다. 1달러를 주고 복권을 산 당첨자 1002명은 5000달러를 받으며 50센트에 복권을 구매한 당첨자 1012명은 2500달러를 가져간다. 복권국은 이번 주 당첨자가 많아 당첨금 수령 대기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CNN은 당첨번호 ‘0-0-0-0’이 복권 마니아층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숫자 조합 중 하나라고 전했다. 숫자 ‘0’을 4번이나 적는 조합을 ‘쿼드(quad)’라고 하는데, ‘픽4’에서 쿼드가 당첨 번호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2년에는 숫자 ‘1’을 4번 적은 ‘1-1-1-1’이 당첨 번호로 뽑혔다. 당첨금 총지급액은 당시 최고 금액인 750만 달러(약 86억 원)였다.

전채은기자 chan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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