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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구치소서 ‘일상적 생활’…범행 동기는 여전히 ‘미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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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구치소서 ‘일상적 생활’…범행 동기는 여전히 ‘미궁’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06-20 16:53수정 2019-06-2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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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 등으로 구속돼 신상정보 공개가 결정된 고유정(36)이 7일 제주시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진술녹화실로 이동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일 신상공개위원회 회의를 열어 범죄수법이 잔인하고 결과가 중대해 국민의 알권리 존중 및 강력범죄예방 차원에서 고씨에 대한 얼굴과 이름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뉴스1

‘제주 전(前) 남편 살해 사건’ 피의자 고유정 씨(36)가 구치소에서도 일상적인 생활을 이어가며 비교적 평온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여전히 입을 다물고 있다.

20일 제주지방검찰청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고유정이 (구치소에서도) 별다른 특이사항 없는 일상적인 생활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고 씨는 우발적 범행이라는 주장을 되풀이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앞서 고 씨는 범행 과정에서 다친 것으로 추정되는 오른손에 대해 법원에 증거보전신청을 낸 바 있다. 전 남편 강모 씨(36)가 성폭행하려 하자 이를 막는 과정에서 자신의 오른손이 다쳤다는 것을 재판과정에서 입증하기 위한 취지로 해석된다.

검찰은 고 씨가 심신상실·미약과 같은 정신병력 주장은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검찰 관계자는 “고 씨가 향후 재판에서 정신병력 주장을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검찰 조사에서) 특별히 비정상적인 소견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뉴스1

고 씨는 출석 요구에 불응하는 등 검찰 조사에 비협조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2일 검찰에 송치된 고 씨는 조사를 계속해 거부하다 일주일 후인 19일 추가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 검찰은 오는 21일로 예정된 구속기간을 다음 달 1일까지 연장해 보강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고 씨가 경찰 조사에 이어 검찰 조사에서도 범행 동기를 함구하면서 검찰은 남은 수사기간 동안 고 씨의 범행동기와 방법 규명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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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피해자 강 씨의 시신 발견 유무에 따라 재판 과정에서의 고 씨에 대한 구형량과 선고량이 달라질 수 있어 시신 수습에도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검찰과 경찰은 합동해 강 씨의 유해 등을 찾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0일 경기 김포시의 한 아파트 쓰레기 분류함 배관에서 뼛조각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수습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감정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발견된 물체가 고유정이 살해한 전남편의 것으로 추정할만한 근거는 없지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감정을 의뢰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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