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영어 할 줄 몰라” 호주 방송서 방탄소년단 인종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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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20일 14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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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갈무리
사진=트위터 갈무리
호주 방송사인 채널9의 한 연예정보 프로그램 출연자들이 방탄소년단(BTS)을 향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팬들의 비난을 자초했다.

20일 트위터에는 채널9 연예정보 프로그램 ‘투애니 투 원(20 to One)’ 출연자들이 방탄소년단을 향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쏟아내는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영상에서 출연자들은 “방탄소년단 멤버 1명만 영어를 할 줄 안다”, “멤버 1명은 게이”, “들어본 적 없는 그룹” 등의 발언을 거리낌 없이 한다.

사진=트위터 갈무리
사진=트위터 갈무리

해당 영상을 접한 국내외 방탄소년단 팬들은 ‘channel9 apologize’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방송사의 사과를 요구하는 글을 쏟아내고 있다.

호주 방탄소년단 팬 계정(AUSTRALIA BTS)에도 방송사의 사과를 요구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계정주는 “프로그램 출연자들이 방탄소년단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말했다. 이것은 부당하고 부정확한 정보”라며 “외국인 혐오자와 인종 차별주의자들의 사고방식으로 편견을 갖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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