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3일 콜로라도전서 10승 재도전 …‘올스타전 선발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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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20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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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다저스 감독, 선발 로테이션 조정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의 등판이 하루 연기됐다. 23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가 류현진의 10승 재도전 무대다. 이에 따라 류현진의 올스타전 선발 등판 가능성도 높아졌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를 앞두고 21일 선발 투수로 훌리오 유리아스를 준비시킨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소식은 다저스 전문 매체 트루블루LA 등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트루블루LA는 “케일럽 퍼거슨과 로스 스트리플링이 유리아스의 뒤를 이어 등판하게 될 것”이라며 “임시 선발 투수의 투입으로 선발 로테이션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유리아스가 선발로 등판하면서 기존 선발 투수들은 등판일이 하루 씩 밀렸다. 선발진에 휴식을 제공하기 위한 로버츠 감독의 선택이다.

이에 따라 워커 뷸러와 류현진은 22일과 23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나란히 등판하게 됐다. 24일 콜로라도전에는 마에다 겐타가 손 부상에서 돌아와 복귀전을 치른다.

류현진은 당초 4일 휴식 후 등판 일정에서 5일 휴식을 취하게 됐다. 또한 올스타전 선발 등판에도 장애물이 사라졌다.

만약 기존 일정대로 22일 콜로라도전에 등판한다면 7월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전반기 마지막 경기까지 류현진이 책임져야 했다. 이 경우 10일 열리는 올스타전 선발 등판은 아무래도 무리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등판이 하루 미뤄지면서 7월8일 샌디에이고전 등판은 불가능해졌다. 류현진의 전반기 마지막 등판은 오는 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이 될 전망. 이대로라면 류현진은 5일을 충분히 쉰 뒤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등판할 수 있다.

트루블루LA는 “선발투수 모두가 하루 씩 등판이 밀리면서 류현진의 올스타전 선발 등판 시나리오 또한 만들어졌다”며 “다저스 투수가 올스타전 선발로 등판한 것은 2015년 잭 그레인키가 마지막이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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