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형’ 호날두, K리그 올스타와 대결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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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와 함께 12년 만에 방한… 내달 26일 서울월드컵구장 친선전
“한국팬들과 좋은 추억 만들겠다”

세계적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사진)가 이끄는 유벤투스(이탈리아)와 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가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K리그 올스타와 유벤투스가 7월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

유벤투스는 세리에A 우승 35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를 달성한 이탈리아 최고 명문 구단이다. 유벤투스는 1996년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한국 국가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른 지 23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친선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단에 ‘득점 기계’ 호날두가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32·FC 바르셀로나)와 축구계 최고 권위의 상인 ‘발롱도르’를 5회씩 나눠 가진 슈퍼 스타다. 연맹 관계자는 “유벤투스와 경기 개최에 합의하면서 호날두의 출전을 보장하는 조건을 담았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2007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소속으로 FC 서울과 경기를 치른 뒤 12년 만에 한국을 찾게 됐다. 호날두는 “한국을 다시 방문하게 돼 기쁘다. 한국 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친선경기에 나설 K리그 올스타의 선발 방식과 티켓 판매 방식 등은 추후 확정된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호날드#유벤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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