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윤석열 배우자·장모 재산 의혹 낱낱이 살필 것”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19일 2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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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대변인 "66억 재산 형성 과정 의문"
"감춰진 진실과 후보자 실체 밝히는데 최선"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한 윤석열 서울지검장에 대해 “윤 후보자 배우자가 내부자 거래 등 불법으로 재산을 증식했다는 정황도 있는 만큼 관련 내용이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들은 66억원에 이르는 윤 후보자의 재산 형성 과정에 많은 의문을 품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 대변인은 “또 윤 후보자의 장모가 30여억원 사기사건에 연루됐으며 그 배후에 윤 지검장이 있어 결국 중징계까지 받았다는 일련의 의혹에 대해서도 낱낱이 살펴봐야 한다”면서 “문 대통령은 국회의 동의 없이 어떤 식으로든 윤 후보자를 검찰총장으로 임명할 것이 불보듯 뻔하지만 한국당은 국민을 대신한 입과 양심으로 감춰진 진실과 후보자의 실체를 밝혀내는데 사활을 걸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윤 지검장을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한 의미는 너무도 분명하다”며 “이제 본격적으로 야당을 탄압하겠다는 겁박이자 검찰을 정권의 입맛대로 부리겠다는 신호탄이다. 불법 패스트트랙에 저항했던 야당 의원들, 문 정권에 방해되는 세력이라면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옷을 벗기겠다는 선언”이라고도 주장했다.

민 대변인은 “그가 음흉한 속내를 감춘 깡패인지, 권력에 아부하며 부와 명예를 탐하는 욕망의 화신인지는 청문회 과정에서, 앞으로의 행보에서 낱낱이 드러나리라 본다”면서 “청와대가 윤 후보자를 무리해 검찰총장 자리에 앉히려고 하는 이유와 그가 그 자리에 앉으려는 이유가 온 국민들 앞에 명명백백히 드러날 일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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