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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곳 마다 “웰컴 백”…11년 만에 ‘꿈의 무대’ 미네소타 찾은 박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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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곳 마다 “웰컴 백”…11년 만에 ‘꿈의 무대’ 미네소타 찾은 박인비

김종석 기자 입력 2019-06-19 15:57수정 2019-06-1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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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US여자오픈 박인비.
“11년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저를 기억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요. 그때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어요.”

‘골프 여제’ 박인비(31)는 이번 주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듯한 분위기를 느낀다. 가는 곳마다 자신을 알아보고 “웰컴 백”이라고 환영 인사를 하는 현지인에게 답례하느라 바쁠 정도다.
박인비(왼쪽 두번째). PGA 제공

박인비는 20일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 헤이즐틴 내셔널GC(파72·6807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그에게 미네소타는 스타 탄생의 무대다. 2008년 미네소타주 인터라켄CC에서 열린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스포트라이트를 활짝 받았다. LPGA투어 첫 승을 메이저 타이틀로 장식하며 세운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19세 11개월 18일)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박인비가 미네소타를 다시 찾은 건은 그로부터 11년 만이다. 당시 US여자오픈을 치른 골프장과 이번 대회 코스는 차로 24분 거리로 가깝다.
박인비
LPGA투어 통산 19승 가운데 7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채운 박인비는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3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대회 최다 타이인 네 번째 정상을 노리는 그는 “페어웨이 벙커가 많아 티샷 정확도에 신경 써야 한다”며 “페어웨이와 그린은 전체적으로 단단한 편이다”고 말했다.


8번홀(파3·152야드)과 16번 홀(파4·380야드)을 까다로운 홀로 꼽았다. 8번 홀은 그린 주변에 3개의 벙커와 두 개의 해저드가 도사리고 있어 위협적이다. 16번 홀은 페어웨이가 좁고 오른쪽으로는 호수가. 왼쪽은 작은 도랑이 있는데다 포대 그린이라 공략이 까다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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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회 코스는 양용은이 2009년 PGA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를 꺾고 아시아 최초로 메이저 챔피언에 오른 역사적인 현장이다.

LPGA투어 통산 20승을 노리는 박인비는 “여러모로 의미가 많은 곳이다. 11년 전 같은 퍼트 감각만 살아난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통산 상금 1500만 달러 돌파에 약 10만 달러를 남겨둔 박인비는 렉시 톰슨(미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20일 오후 11시 8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
고진영(왼쪽 세번째). PGA 제공
이정은(왼쪽 세번째). PGA 제공

앞서 2개 메이저 대회 우승은 한국 선수가 독차지했다. 이 ANA인스피레이션, 이정은이 US여자오픈 정상에 섰다. 한국 선수 3연속 메이저 우승 행진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고진영은 “정확한 드라이브샷이 필요하다. 포대그린이 많아 세컨드샷 또는 서드샷도 전략적으로 구사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정은 역시 “페어웨이를 지키고 다음 샷에서 공략하기 쉽도록 티샷을 보내는 게 중요하다. 도그레그홀이 꽤 있어 시야를 불편하게 한다. 후반 9홀이 까다로운 것 같다”고 평했다.

지난해 우승자는 박성현. 우승 상금은 57만7500 달러(약 6억8000만 원)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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