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北목선 ‘캐치할 수 있었는데 못 잡아냈나’ 명확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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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19일 15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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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실책이라고 한다면 누군가는 책임져야 한다는 것”
“내부조사 통해 부족한 것에 대해서는 질책 있어야 할 것”

지난 15일 북한 선원 4명이 탄 어선이 연안에서 조업 중인 어민의 신고로 발견됐다는 정부 당국의 발표와 달리 삼척항 부두에 정박했다고 KBS가 18일 보도했다. 사진은 당시 삼척항 부두 근처에 떠있는 북한 선박. (독자 제공) 2019.6.19/뉴스1 © News1
지난 15일 북한 선원 4명이 탄 어선이 연안에서 조업 중인 어민의 신고로 발견됐다는 정부 당국의 발표와 달리 삼척항 부두에 정박했다고 KBS가 18일 보도했다. 사진은 당시 삼척항 부두 근처에 떠있는 북한 선박. (독자 제공) 2019.6.19/뉴스1 © News1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은 19일 북한 목선의 삼척항 정박 사건과 관련, “우리 군이 적극적으로 그 부분에 있어 감시·정찰 제한요소가 있었는가, 충분히 그것을 캐치할 수 있었음에도 잡아내지 못했는가, 이 부분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합참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감시 정찰 능력을 최대한 발휘했지만 우리 레이더로서는 200~300km를 촘촘히 잡아내기 쉽지 않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잡아내야 하는데 그 부분이 경계 실책이라고 한다면 누군가는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동해상이 워낙 넓은 지역의 해역이라 이를 감안하면 굉장히 감시, 정찰 능력에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한다”며 “북한에서 내려온 목선이 1.8톤이고, 또 파도가 북한에서 온 목선보다 높이 있었기 때문에 여러가지 감시, 정찰하는데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이에 “해상, 육상 감시 정찰 정비를 신속히 개선할 것을 주문했고, 또 합동 신문 결과에 따라서 우리 군에 내부 조사 통해서 부족한 것에 대해서는 질책이 있어야 할 걸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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