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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3년 7개월 만의 복귀전서 0-3 판정패…“도전은 이제부터”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6-16 15:21
2019년 6월 16일 15시 21분
입력
2019-06-16 15:19
2019년 6월 16일 15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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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추성훈 인스타그램
3년 7개월 만에 돌아온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44)이 복귀전에서 패했다.
추성훈은 15일 중국 상하이 바오샨아레나에서 열린 원챔피언십 97 : 레전더리 퀘스트(ONE Championship 97: Legendary Quest) 코-메인이벤트에서 웰터급 경기 상대 아길란 타니에게 3라운드 종료 0-3으로 판정패했다.
이날 경기는 추성훈이 2015년 11월 UFC 파이트 나이트 79 이후 약 3년 7개월 만에 치르는 종합격투기 공식경기이자, 그의 원챔피언십 데뷔전이기도 했다.
추성훈은 지난 2월부터 심폐 기능 단련에 신경 썼고, 지난 4월에는 태국 푸껫의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하는 등 복귀전을 준비했으나, 스무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았다.
또 상대는 원챔피언십 8승 3패를 거두고, 웰터급 타이틀전도 경험한 강자로, 추성훈은 투혼을 발휘했지만 경기 내내 고전하며 0-3으로 판정패했다.
추성훈은 경기 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싸웠는데 결과가 아쉽게 됐다”며 “제 도전은 이제 시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2002 부산 아시안게임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추성훈은 종합격투기 선수로를 K-1 히어로즈 챔피언을 지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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