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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앓던 女, 배변 도중 10년치 기억 일시 상실…힘 너무 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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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앓던 女, 배변 도중 10년치 기억 일시 상실…힘 너무 줘서?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05-27 14:06수정 2019-05-2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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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로 고생하던 한 여성이 배변 도중 무리하게 힘을 주다 일시적으로 기억을 잃는 일이 빚어졌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넥스트샤크 등에 따르면, 홍콩 여성 A 씨는 배변 도중 과도하게 힘을 주다가 지난 10년간의 기억을 일시적으로 상실했다.

A 씨가 과거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아차린 가족은 즉시 그녀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하지만 A 씨의 뇌 기능은 정상이었다. 다행히 A 씨의 기억은 약 8시간 후 돌아왔다. 다만 그녀는 자신이 기억을 상실했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했다.

신경전문의 펑 지아슝 씨(Peng Jiaxiong)는 A 씨의 증상이 ‘일과성 건망증’(transient global amnesia)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일과성 건망증’은 정상적으로 생활을 하던 사람에게 갑자기 일어나는 일시적인 건망증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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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 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일과성 건망증은 속목정맥(내경정맥·internal jugular vein) 판막이 정상적으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혈류량이 저하돼 발생할 수 있다”며 “변비로 인해 과도하게 힘을 쓰는 시점에서 뇌로 전달되는 산소가 부족해졌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문 경우지만 변비 환자 외에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격렬한 감정을 느끼는 사람들도 위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격렬한 행동을 한 후 기억상실 증상을 겪은 사람들은 즉시 진찰을 받아야 한다. 이런 사람들은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30% 더 높다”고 경고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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