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성접대’ 의혹에 YG 주가 ‘뚝뚝’…13% 급락, 3만원 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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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27일 12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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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동아닷컴 DB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동아닷컴 DB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가 성접대 의혹에 휩싸이면서 YG의 주가도 급락했다.

YG는 27일 오전 11시 40분 코스닥 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12.80%(4200원) 하락한 2만8600원에 거래 중이다.

YG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한 것은 이른바 ‘버닝썬 사태’가 벌어진 후인 2월 말부터다. 등락을 반복했지만 전체적으로 하강 곡선을 그었다. 지난 21일부터 닷새 연속으로 하락한 YG 주가는 결국 27일 장중 3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측이 전날 예고편을 통해 양현석 대표에 대한 성접대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스트레이트’ 측은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4년 7월 YG가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구체적인 증언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현석 대표와 YG 소속의 가수 1명이 서울 강남의 한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이 식당에는 남성 8명과 25명의 여성이 있었다는 것”이라며 “25명의 여성 가운데 10명 이상은 YG 측과 친분이 깊은 유명 유흥업소에서 투입한 여성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식사를 마치고 양현석 대표가 사실상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강남의 클럽 NB로 이동했다. 그리고 클럽에서의 이 술자리가 사실상 성접대로 이어졌다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YG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지인 초대를 받아 동석한 사실이 있지만 어떤 형식의 접대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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