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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삭 아내 앞에서 통산 3승’ 케빈 나, 꾸준함으로 PGA서 존재감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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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삭 아내 앞에서 통산 3승’ 케빈 나, 꾸준함으로 PGA서 존재감 발휘

뉴스1입력 2019-05-27 10:38수정 2019-05-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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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슈왑 챌린지 우승…통산 상금 3000만달러 돌파 재미교포 케빈 나(36·나상욱)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통산 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15년의 투어 생활 동안 펼친 꾸준한 활약으로 상금 3000만달러 고지도 돌파했다.

케빈 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골프장(파70·7209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총상금 73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 2위 토니 피나우(미국)를 4타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케빈 나는 우승 확정 후 만삭의 아내와 딸을 안고 기쁨을 나눴다.

케빈 나는 8살때 미국으로 이민 가 아마추어 무대를 석권했다. 그는 21살이던 2004년 퀄리파잉스쿨에 최연소로 합격, PGA투어에 도전장을 던졌다.

데뷔 초반 PGA투어 무대는 만만치 않았다. 첫 우승은 데뷔 8년 만인 2011년 10월 슈라이너 아동병원 오픈에서야 달성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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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승에서 2번째 우승까지도 무려 7년의 시간이 걸렸다. 케빈 나는 2018년 7월 밀리터리 트리뷰트에서 2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3번째 우승은 훨씬 빨리 나왔다. 케빈 나는 약 10개월 만에 3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대기만성형 스타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15년의 PGA투어 생활에서 3번의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존재감은 꾸준히 보여줬다. 15년 동안 케빈 나는 단 한 번도 투어 출전권을 잃지 않았다. 페덱스컵 랭킹 상위 125명이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무대에도 12번 중 단 1번(2013년)을 제외하고 모두 출전했다.

CBS스포츠는 “케빈 나는 2년간 2승을 기록 중이다. 페덱스컵 랭킹 100위 이내에 11번 이름을 올렸으며 PGA투어에서 과소 평가 받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케빈 나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131만4000달러를 챙겼다. 이로써 케빈 나의 통산 상금은 3015만6814달러(역대 33위)가 됐다. PGA투어 통산 상금 3000만달러를 돌파한 선수는 34명 뿐이고 한국 선수 중에서는 최경주(3248만2911달러·26위) 뿐이다.

한편 케빈 나는 이번 우승 부상인 ‘1973년형 다지 챌린저’ 승용차를 캐디 케니 함스에게 선물했다. 케빈 나는 우승 퍼트를 성공시킨 뒤 캐디를 바라보고 “저 자동차는 네 것”이라고 외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케빈 나는 이후 PGA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캐디에게 자동차를 선물할 수 있어서 기쁘다. 차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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