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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장 면세점 개장 ‘초읽기’…기내면세점 “나 떨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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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장 면세점 개장 ‘초읽기’…기내면세점 “나 떨고 있니?”

뉴스1입력 2019-05-26 08:12수정 2019-05-2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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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성 입국장 면세점 유리…“상품 경쟁력에 평가 갈릴 듯”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이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 News1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개장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기내 면세점을 운영하는 항공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고객 상당수를 입국장 면세점에 뺏길 처지가 됐기 때문이다.

판매 품목이 상당수 겹치고는데다 입국장 면세점이 더 편리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결국 입국장 면세점과 기내 면세점간 승부는 판매 상품의 경쟁력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26일 인천공항공사와 업계에 따르면 오는 31일 입국장 면세점이 운영을 시작한다. 입국장 면세점은 제1 터미널 2곳과 제2 터미널에 1곳 등 총 3곳에서 운영된다. 술과 향수·화장품·기념품 등 10여개 품목을 취급한다.

관세청은 입국장 면세점이 국내로 들어오기 직전 해외공항 등에서 주류나 화장품을 구매하던 수요를 상당 부분 흡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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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내국인 해외 관광객이 지속해서 늘어나는 점을 고려하면 입국장 면세점의 성장성이 밝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내국인 해외 관광객은 2400만명으로 면세점 구매액은 31억달러에 달했다. 특히 매년 해외로 나가는 내국인 관광객은 늘어나는 추세다.

문제는 기내 면세점들이다. 해외여행을 마치고 귀국길에 선물용 술이나 기념품을 사는 고객들을 뺏길 처지가 됐다. 기내 면세점에서 판매하는 품목 대부분을 입국장 면세점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편의성 측면에서도 입국장 면세점이 유리하다는 평이다.

지난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내 면세점 매출은 각각 1542억원, 902억원이다. 입국장 면세점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상당 부분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주요 빅3(롯데·신라·신세계) 면세점은 입국장 면세점이 문을 열어도 별 충격이 없겠지만 기내 면세점은 다르다”며 “기내 면세점 고객의 상당수가 입국장 면세점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론 다른 분석도 나온다. 입국장 면세점에 대한 수요는 분명하지만, 상품 경쟁력이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아무리 위치가 좋아도 매력적인 상품이 없다면 고객들이 찾기 힘들다는 것.

다른 업계 관계자도 “그동안 쌓인 노하우 등을 고려할 때 상품 경쟁력은 기내 면세점이 한 수 위”라며 “입국장 면세점이 얼마나 다양한 품목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느냐가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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