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이외수 부부, 결혼 40여년 만 ‘졸혼’…아내 “내 인생 찾고 싶었다”
더보기

이외수 부부, 결혼 40여년 만 ‘졸혼’…아내 “내 인생 찾고 싶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04-22 09:56수정 2019-04-22 11:34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사진=이외수 작가 페이스북

이외수 작가(73)가 아내 전영자 씨(67)와 결혼 40여년 만에 결별했다. 다만 이혼이 아닌 졸혼(卒婚)의 형태다.

22일 발간된 월간지 우먼센스 5월호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해 말부터 별거에 들어갔고, 이혼 논의 중 최근 졸혼으로 합의했다. 1976년 결혼 이후 약 43년 만이다.

졸혼은 ‘결혼을 졸업한다’는 개념으로 이혼과 달리 혼인 관계는 유지하지만, 부부가 서로의 삶에 간섭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전영자 씨는 우먼센스와 인터뷰에서 “건강이 나빠지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남편이 이혼을 원치 않아 졸혼으로 합의했다”며 “지금이라도 내 인생을 찾고 싶었다.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되지만 마음은 편안하다”고 밝혔다.

주요기사

현재 이 작가는 강원도 화천에, 전 씨는 춘천에서 지내고 있다.

미스 강원 출신인 전 씨는 1976년 이 작가와 결혼,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전 씨는 2017년 한 방송에 출연해 그동안 이 작가와 이혼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전 씨는 “이혼을 생각해봤다”며 “나 이외에 다른 여자를 사랑한다는데. 죽이고 싶고, 원수 같고, 때려주고 싶고.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씩씩하게 버스를 타고 가서 때려 줄 거야 이랬는데 아침 되면 다 잊어버렸다. 그래서 그게 이어지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 씨는 결혼 생활을 유지해 온 이유로 자식을 꼽기도 했다. 그는 “엄마는 자기 자신의 목숨보다 더 귀한 목숨이 있다. 자식이다. 자식에 대한 목숨은 내 목숨 다 줘도 아깝지 않다”며 “(자식이) 계모 손에 크는 게 싫었다. 그래서 끝까지 견뎠다”고 말했다.

한편 졸혼 소식이 전해진 이 작가는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이 작가는 “요즘 스케줄이 아이돌 저리가라다. 동서남북 좌충우돌 많은 분들을 만나고 많은 일들을 해냈다”며 “여전히 돈이 생기는 일은 별로 없고 돈이 나가는 일이 대부분이다. 다행히 건강은 무척 좋아지고 있다. 걷는 양과 먹는 양이 점차로 늘어나고 있고, 현재 체중은 50.4kg. 무려 5kg이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디를 가든 저를 반겨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피로감 정도는 얼마든지 감내할 수 있다”며 “어떤 일이 있더라도 존버(계속 버티는 것)정신을 끌어안고 긍정적이고 낙천적으로 인생을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오늘의 핫이슈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주요뉴스

1/3이전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