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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리 술시중·성추행 폭로 대상, 모 대학 언론홍보대학원 특정 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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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리 술시중·성추행 폭로 대상, 모 대학 언론홍보대학원 특정 기수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03-26 18:13수정 2019-03-2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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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리 술시중·성추행 폭로 대상, A 대학 언론홍보대학원 특정 기수/이매리 페이스북 게시물 캡처 영상. 현재 삭제된 상태다.

방송인 이매리가 학·정·재계 인사들로부터 술시중을 강요받고 성추행을 당했다며 다음 달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폭로하겠다고 예고했다. 특히 이매리는 서울 소재 모 대학 언론홍보대학원 최고위 과정 특정기수 일부를 거명하며 ‘악마’라고 표현하는 등 증오감을 표출했다. 이매리는 해당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매리와 함께 기자회견을 준비 중인 시민단체 정의연대 관계자는 26일 한 매체에 “(이매리는) 술 시중을 강요받고 성적인 추행도 여러 차례 당해 지난 7년 동안 혼자 외롭게 문제를 제기하며 싸워왔다”며 “최근 고 장자연 사건에 대한 재수사가 이뤄지고 수사 기간이 연장되면서 용기를 갖고 나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매리는 현재 카타르에 머물고 있으며 일정을 조율해 4월 중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앞서 이매리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 대학원 재학 시절 학계, 정계, 재계 관계자로부터 술시중을 강요받은 것은 물론, 이 과정에서 성추행 피해도 당했다며 방송인 출신 정치인 A씨, 대기업 임원 B씨, 모 대학 교수 C씨 등을 거명했다. 현재 이 게시물을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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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리는 특히 C 씨를 향해 “당신은 죄의식 없는 악마. 악마들 절대 용서할 수 없다. 다 똑같이 부패한 놈들이 꼬리 자르고 그런 일이 없다 하나”라면서 분노했다.

이어 “당신은 출세를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드라마 불공정행위로 피해 본 사람에게 손님 내쫓지 말라며 내 불이익에 대해 침묵을 강요 압박했고, 술시중을 들라 했다. 부모의 임종까지 모독했다”며 “오히려 '너가 돈 없고 티브이에 안 나오면 여기에서 잘해야지' 웃으면서 말했던 악마의 미소를 잊을 수 없다”라고 치를 떨었다.

이매리는 “부끄러운 줄 알라. 6년 동안 당신들과 싸웠다. 은폐시키려고 했던 모든 자들 또한 공범자”라면서 그간 상대한 이들을 공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매리의 기자회견은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폭로 성격이 확실시 된다.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은 이의 강요에 의한 것임을 밝혔기 때문.

정의연대 관계자는 “이매리 씨는 자신의 의사에 반해 사회 고위층의 술자리에 불려가 술시중을 들었을 뿐만 아니라 성추행까지 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녀가 카타르에서 거주하는 것도 연예계 생활에서 느꼈던 염증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생활을 도저히 견디기 힘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매리가 졸업한 언론홍보대학원 최고위 과정은 공부 외에 ‘인맥 쌓기’ 목적으로 다니는 이도 많다.

이매리는 상대방의 반응에 따라 법적 다툼까지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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