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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같지만 목숨 지켜” 속옷 차림 남녀 교통안전 캠페인 광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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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같지만 목숨 지켜” 속옷 차림 남녀 교통안전 캠페인 광고 논란

박태근 기자 입력 2019-03-26 17:40수정 2019-03-2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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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교통부가 속옷만 입은 남녀 모델과 비속어를 사용한 ‘자전거 헬멧 착용 권장’ 캠페인 광고를 내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더 타임스 등에 따르면, 독일 교통부는 최근 “보기에 X같지만 내 목숨을 구한다“(Looks like shit. But saves my life)’는 문구의 캠페인 포스터 광고를 만들었다.

이 문구는 남녀 모델이 속옷 차림으로 자전거 헬멧만 쓰고 있는 사진 위에 쓰여 있다. 그 어디에서도 자전거 사진은 찾아볼 수 없다. 심지어 모델들은 침대 위에 앉거나 누워있다.

이 같은 광고를 내자 일각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유럽의회 독일 대표 의원이자 사회민주여성 워킹그룹(ASF)의 회장인 마리아 노이클은 한 매체를 통해 "교통부 장관이 알몸을 이용해 정책을 판매하는 것은 당혹스럽고 어리석으며 성차별이다"고 비판했다. 카타자 마스트 독일 연방 하원의원도 "반나체 포스터가 세금으로 만들어져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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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교통부는 이 같은 지적에도 불구하고 광고 콘셉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주목도가 높을 뿐 아니라 헬멧을 쓴 모습도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안드레아스 쇼이어 교통부 장관은 "캠페인에 대한 다양한 관심에 감사하다"며 "지금까지 정부 부처의 캠페인 중 가장 성공적인 캠페인 중 하나"라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말했다. 교통부 대변인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비판 받는 것을 이해할 수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그 이미지를 고수한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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