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의 서재 ‘집옥재’ · 왕의 연회장 ‘경회루’, 4월부터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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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5일 1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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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7개월간

경복궁 경회루 봄 전경.(문화재청 제공)
경복궁 경회루 봄 전경.(문화재청 제공)
고종의 서재 ‘집옥재’와 왕의 연회장 ‘경회루’(국보 제224호)가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개방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소장 우경준)는 다음달 1일부터 10월31일까지 고종이 서재와 외국 사신 접견소로 사용하던 집옥재를 개방하고 왕이 연회를 베풀던 경회루에 대한 특별관람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원래 창덕궁 함녕전의 별당으로 지어진 집옥재는 고종이 거처를 창덕궁에서 경복궁으로 옮기면서 1891년 경복궁 내 건청궁 서편으로 옮겨졌다.

문화재청은 서재로 쓰이던 집옥재의 역사성을 살려 2016년부터 작은 도서관으로 조성하여 한 해 중 일정기간을 일반에 개방하고 있다. 개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경복궁 관람객이면 누구든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경회루는 왕이 신하들과 연회를 베풀거나 사신을 접대하고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는 등 국가행사에 사용하던 건물로, 2010년부터 특별관람 형식으로 꾸준히 개방하고 있다.

경회루 특별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경복궁 누리집에서 관람 희망일 7일 전부터 1일 전까지 예약하면 된다. 1인당 최대 4명까지 예약 가능하며 1회당 최대 관람인원은 경회루의 주요 부재와 관람객 안전을 고려해 70명(내국인 60명, 외국인 10명)으로 제한된다. 관람료는 무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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