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도박’ 슈 “부루마블도 못 하던 나…도박 무섭다는 것 깨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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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4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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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슈가 첫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뉴시스)
사진=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슈가 첫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뉴시스)
국외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돼 24일 첫 공판에 참석한 그룹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38)가 “도박이라는 게 너무나 무섭고 한 사람과 가정을 잡아먹을 수 있는 것임을 절실히 깨달았다”라고 털어놨다.

이날 이데일리에 따르면, 슈는 “부루마블(보드게임)과 같은 작은 게임도 잘하지 못하던 제가 도박을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슈는 매체에 “핑계를 대고 싶은 마음은 없고 모두 저의 잘못이다”라며 “제가 더 단단한 사람이었다면 유혹에 빠지지 않았겠지만 장난처럼 시작했다가 올가미처럼 죄어오는 무시무시한 덫에 빠지고 나니 쉽게 돌이키기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라며 “도박을 근절하는 캠페인이 있다면 제 경험과 깨달음을 나누어 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지난해 5월 사이 마카오 등 국외에서 수차례에 걸쳐 총 7억 9000만 원 규모로 상습 도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슈는 24일 오전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참석해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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